[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KOTRA 2025 맞춤형 비즈니스 출장 프로그램'에 참가해 현지 주요 출판·유통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30여 개국에 영어교육 콘텐츠를 수출 중인 이퓨쳐는, 그간 접점이 없던 말레이시아 교육시장 내 네트워크 확장과 중장기적 전략 파트너십 발굴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퓨쳐는 X사(디지털도서관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B사(해외 수입도서 유통 전문기업), P사(80여 개 오프라인 매장 및 유통 플랫폼 운영사) 등 말레이시아 출판·유통 업계의 주요 기업들과 잇따라 미팅을 진행했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디지털 영어학습 콘텐츠 현지화 전략 ▲전자도서관 구축 및 이북(eBook) 유통 ▲영어 학습 교재 공급망 구축 ▲온·오프라인 복합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공공도서관 및 교육기관용 디지털도서관 서비스를 운영 중인 X사와의 미팅에서는 이퓨쳐의 리딩 프로그램 및 eBook 서비스 구축 협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고, 말레이시아 전역에 8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P사와는 도서유통 및 공동 마케팅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해외 유명 수입도서를 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공급중인 B사와도 구체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말레이시아는 비영어권 국가 중 영어 숙련도 지수(EF EPI)에서 아시아 3위권을 기록하며 높은 영어 활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교육 및 영어 학습 지출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이러닝 시장은 연평균 약 2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16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환경은 영어 사용률이 높은 공교육 구조와 민간 학습기관의 빠른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며, 학습효과와 접근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시장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중산층 가구의 소득 증가와 높은 초등학교 취학률(약 98.8%) 역시 영어교육 콘텐츠 수요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는 공교육과 민간 영어학습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출장은 현지 주요 기업들과 직접 만나 신규 진출 가능성과 실질적 협력 기반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퓨쳐의 영어교육 교재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글로벌 교육환경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춘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퓨쳐는 앞으로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도서유통, 공공도서관용 ebook 콘텐츠 공급, 디지털 콘텐츠 및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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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이퓨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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