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독립리서치 아리스(ARIS)는 11일 디케이앤디에 대해 "합성피혁·부직포·모자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6년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재모 아리스 연구원은 "글로벌 합성피혁 시장은 비거노믹스(Vegan+Economics) 트렌드로 식물성 소재를 이용한 합성피혁 제조가 확대되고 있다"며 "디케이앤디는 대나무, 선인장, 귤껍질 등 다양한 부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합성피혁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 시장 내 고내구성(20년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며, 가격 경쟁력보다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포지셔닝하는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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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케이앤디 로고. [사진=디케이앤디] |
이 연구원은 "JV 설립을 통한 부직포 생산캐파 확대와 전방시장 다각화도 진행되고 있다"며 "DK VINA는 2024~2025년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했고, 2026년에는 생산라인을 2개 더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1년도 다다C&C 인수 이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액 450억원 수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2025년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연결 기준)을 예상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부채비율은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25년 3분기말 기준 39.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디케이앤디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최소 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고했다"며 "2023~2024년간 약 43.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고, 11월 4일에도 21.4억원 규모의 추가 소각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연구원은 "2026년에는 배당성향 30% 수준을유지할 계획으로, 주당 배당금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통 제조업 기반의 성장 한계를 넘어 신규 사업 투자를 검토 중으로, 화장품 바디케어, AI 애플리케이션,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분야 등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