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도·민생 안정·인구감소 대응·공동체 강화' 4대 분야 중점 투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7023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587억 원(1.3%) 증가한 수치다.
전남도는 2026년 예산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세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불필요·중복 사업을 정비해 재정을 재배분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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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전남도 2026년 예산안 브리핑. 2025.11.11 ej7648@newspim.com |
예산안은 일반회계 10조4587억 원(5.0%↑), 특별회계 1조2355억 원(8.5%↑), 기금 1조81억 원(30.1%↓)으로 구성됐다.
신규 재원은 'AI 선도·민생 안정·인구감소 대응·공동체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투자된다. 우선 'AI·에너지·첨단산업 수도 전남' 실현을 목표로 AI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지원(10억 원), 첨단로봇 제조혁신 사업(8억 원), 에너지기술 공유대학(3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망 구축(2억 원) 등 전략산업 기반조성도 추진한다.
'민생회복과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이자 지원 등(155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54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지역균형발전 300프로젝트에 133억 원이 배정됐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극복' 예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416억 원), 청년 공공임대주택(160억 원), 출생기본수당(142억 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의료·요양 통합지원(94억 원), 글로컬대학 운영 및 RISE사업(1340억 원) 등이 추진된다.
'전남 행복공동체 강화' 분야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복지 시책으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94억 원), 경로당 운영비 확대 (32억 원), 어린이집 운영비 확대 (20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K-관광·문화 산업을 선도하고 전남도의 위상을 제고하고 위해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 (8억 원), K-문학 페스티벌 (5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국제행사인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기본사업 (32억 원), 확대사업 10개 사업 (67억 원) 이외 연계사업 27개 사업 (53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윤진호 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수 감소 속에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예산을 담았다"며 "효율적인 집행과 관리로 예산이 현장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제395회 전남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