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10월 고용동향 발표
전체 2904만명…전년비 19만3000명 증가
30대 쉬었음 33만4000명…전년비 7.7%↑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청년층 고용률이 44.6%로 18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30대 '쉬었음' 인구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3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3000명 늘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4000명, 30대에서 8만명 증가했다. 20대는 15만3000명, 40대에서 3만8000명, 50대에서 1만9000명 줄었다.
![]() |
| 2025년 10월 고용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12 sheep@newspim.com |
15세부터 64세까지 고용률은 70.1%로, 40대와 30대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p)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8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15~29세 고용률은 44.6%로 전년 동월보다 1.0%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미숙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청년 고용에는 경력직 위주의 채용, 수시 채용 등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명)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명)과 도매 및 소매업(4만6000명) 등에서도 일부 늘어났다.
농림어업(-12만4000명), 건설업(-12만3000명), 제조업(-5만1000명) 등에서는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 규모는 각각 18개월, 1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 2025년 10월 고용동향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1.12 sheep@newspim.com |
비경제활동인구 1612만1000명 가운데 '쉬었음' 인구 수는 25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5000명(5.5%) 증가한 수준으로, 주로 60세 이상에서 9만4000명(8.9%) 증가했다.
30대 '쉬었음' 인구는 2만4000명(7.7%) 증가한 33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두 달 연속 감소했으나 10월 증가로 전환됐다.
공미숙 국장은 "30대 쉬었음 인구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비경활 인구에서 육아 가사가 줄고 쉬었음으로 넘어가는 인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