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노션이 예상대로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500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GP)은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OP)은 513억원으로 12% 성장했다. 본사 실적과 함께 유럽 지역에서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본사 GP는 552억원(전년 대비 11% 증가), 해외 GP는 1900억원(3% 증가)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의 EV5, 아이오닉6 FL, 넥쏘 FL 등 신차 캠페인 효과와 함께 비계열 물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네이버 등 비계열 고객 증가로 본사 비계열 비중이 47%로 올라,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주 지역은 환율 하락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현대차의 마케팅이 위축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반면 유럽에서는 아이오닉과 기아 EV 브랜드 캠페인을 중심으로 3분기에도 전년 대비 16%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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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 [사진=이노션] |
대신증권은 2025년 이노션의 GP를 9970억원(+6% YoY), 영업이익을 1600억원(+6% YoY)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6년에는 GP 1조5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션의 2025년 예상 배당성향은 40% 이상이며, 최소 전년도 수준의 배당금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025년 주당배당금(DPS)을 1175원, 배당수익률 6.6%로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계열 매출 비중 확대와 국내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가 긍정적"이라며 "진행 중인 M&A가 성사될 경우 실적과 멀티플 모두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