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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디저트 시장, 식품업계 신제품 공략 박차

기사입력 : 2025년11월16일 08:03

최종수정 : 2025년11월16일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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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국내외 디저트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저트 소비를 '작은 사치'로 즐기는 문화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등 트렌드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디저트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말차 아박 홀케이크 [사진=투썸플레이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4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10년 만에 약 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국산 저지우유 활용한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 밀크 푸딩'을 선보였다. 

서울우유 측은 "건강한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서울우유는 고급 원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인 '저지 우유'를 활용한 '서울우유 저지 밀크 푸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서울우유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국산 저지우유를 무려 83% 함유해 우유 본연의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저지우유'는 영국 왕실 전용 우유를 만들기 위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영국 해협의 저지섬에서 자란 저지소 품종에서 생산한 우유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 함유량이 높아 로열 밀크(Royal Milk) 혹은 골든 밀크(Golden Milk)라고도 불린다. 서울우유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저지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저지우유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국산 저지우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신제품 '서울우유 저지밀크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국산 저지우유 함유량 58%에 9%의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고소한 원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기존에 없던 프리미엄 콘 아이스크림'으로 호평 받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디저트의 핵심 재료로 손꼽히는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유의 핵심 가치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유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저지소 품종은 국내에서는 낮은 생산성 등으로 인해 사육두수가 적은 편이나 서울우유는 양평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저지소를 자체 사육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원료 수급에도 강점이 있다. 따라서 고품질의 재료를 기반으로 디저트를 생산하는 만큼 맛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업계를 선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K-디저트로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아박(아이스박스 케이크)' 등 이름 있는 시그니처 케이크를 중심으로 브랜드 고유의 디저트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스초생'은 매년 겨울마다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통해 시즌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과일생', '말차 아박' 등으로 확장된 시그니처 라인업은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봄·여름 시즌에는 상큼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로, 겨울 시즌에는 진한 초콜릿과 스트로베리를 결합한 '스초생'으로 투썸만의 계절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떠먹는 아박' 시리즈는 투썸의 스테디셀러로, 올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한 '떠먹는 말차 아박'은 쌉싸름한 말차 크림을 더해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말차 아박 홀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여, 시즌 수요까지 공략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는 포르쉐·헤네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감도 높은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단순한 디저트 카페를 넘어, 트렌드와 미적 감각을 모두 아우르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를 통해 '나다움'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은 흐름에 발 맞춰, 투썸플레이스는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과 감도 높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K-베이커리 및 케이크 인기를 기반으로 뚱카롱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미국 현지 고객들에게 뚜레쥬르만의 차별화된 디저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뚜레쥬르는 미국 뚜레쥬르 전 매장에서 '뚱카롱'을 론칭했다. '뚱뚱한 마카롱'이라는 뜻의 뚱카롱은 마카롱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 대표 아이템이자, 미국 시장에서도 검증된 뚜레쥬르의 우수한 베이커리 및 디저트 품질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뚜레쥬르의 뚱카롱은 쫀득한 마카롱에 부드러운 크림을 2단으로 적층해 한 입 베어 물면 진한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마카롱은 해외에서 일반적인 제품이지만 뚱카롱은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K-디저트의 대표 제품이다. 특히 두툼한 필링과 다양한 플레이버, '인스타그래머블'한 화려한 색감이 시각적인 매력까지 극대화해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디저트가 과거에는 '식사 후 즐기는 간식'이었다면, 현재는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프리미엄·한정판·경험 소비'가 키워드로 떠오르며 희소성과 독창적인 콘셉트를 갖춘 시즌 한정 디저트나 프리미엄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1인 가구 등의 증가에 따라 홀케이크와 함께 쁘띠·피스 케이크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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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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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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