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비해안로·지리산 풍경길 등 지정
지역 관광 활성화, 경제 활력 기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전국의 아름다운 경관과 지역 문화를 담은 '관광도로' 6곳을 첫 지정했다. 지역의 매력을 따라 달리는 도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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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도로 선정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
13일 국토교통부는 도로변 자연경관 등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각양각색의 관광도로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곳으로 ▲제주(구좌 숨비해안로) ▲경남(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제천 청풍경길) ▲전남(백리섬섬길) ▲강원(별 구름길)이다. 지난해 10월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후 첫 지정 사례다.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도로란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다.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지난 4월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 이후 올 6월 후보지 35곳이 접수를 마쳤다. 관광·도로·교통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6곳이 선정됐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다채로운 색채의 도로를 지속 선정할 계획"이라며 "관광도로 주변의 경관 및 편의시설을 철저히 정비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 도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