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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종료 기대 속 다우 신고가…나스닥은 또 하락

기사입력 : 2025년11월13일 06:09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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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사상 첫 4만8000선 위에서 마감
기술주 금융주 로테이션 지속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의 종료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은 주식 투자 심리를 지지했지만,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치주로의 로테이션(회전)을 촉발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86포인트(0.68%) 상승한 4만8254.8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1포인트(0.06%) 전진한 6850.9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1.8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6에 거래를 마쳤다.

셧다운 해제에 대한 기대는 이날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중단됐던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되고 연방 정부 시스템이 정상화하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노시 선임 투자 이사는 "그것은 심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 존재하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와 연방항공청(FAA), 항공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실물경제의 운용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는 미 노동부는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11월 지표 수집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지시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월 지표가 아예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3 mj72284@newspim.com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정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5.4%로 반영 중이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진짜 문제는 단기적인 성장 둔화가 아니라 투자자들과 연준이 경제 전망을 파악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데이터 공개가 재개되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risk-on) 분위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샤 전략가는 "이런 환경에서는 미국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와 경기순환주가 완화적인 연준 기조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셧다운 종료 이후 시장 반응을 봤을 때 주식시장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976년 이후 20회의 셧다운 종료 후 1개월과 3개월 후 S&P500지수의 평균 상승률은 각각 1.2%와 2.9%로 같은 기간 전체 평균 상승률(0.8%, 2.4%)을 소폭 웃돌았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 설립자는 "시장에서는 정부 셧다운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산은 우리가 놓친 모든 경제 지표가 다시 공개되는 시점"이라며 "안개가 걷히면 시장 포지션이 맞았는지 분명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가 1.36% 올랐고 금융업도 0.90%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에너지업종이 1.42%의 약세를 보였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1.18% 내렸다.

특징주를 보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전날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의 매출 성장 기대로 9.00% 상승했다. 수 CEO는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AMD의 매출이 향후 3~5년간 연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같은 AMD의 강세는 AI 관련주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라클은 3.87% 내렸으며 메타플랫폼스도 2.88% 하락했다. 다만 브로드컴과 엔비디아는 각각 0.93%, 0.33% 상승했다.

은행주는 미 국채 금리 하락 속에서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는 3.55% 올랐고 JP모간 체이스도 1.55%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시장에 나타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연말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설립자이자 CEO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투자자들이 기술주가 아닌 기업들의 주식으로 옮겨간 움직임은 아직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가치가 완전히 반영된 종목에서 저평가된 비기술주(특히 금융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고평가되지 않은 비기술 기업들을 찾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중·소형주와 비기술주로의 이동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6% 오른 17.4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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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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