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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토로 ② '카피트레이더' 출시로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11월13일 00:50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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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트레이더'로 핀테크 경쟁에 도전장
소셜 트레이딩 전략으로 경쟁서 차별화
예측 시장 진출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도이체방크, TD 코웬 등 목표주가 상향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토로 ① 암호화폐 거래 급증 속 자금유입 가속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이토로(종목코드: ETOR)의 요니 아시아 CEO는 "우리는 투자를 단순하고 접근 가능하며 사회적으로 만듦으로써 투자를 민주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사명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공지능이 투자의 다음 개척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며, 성장을 위해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이토로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토로의 비전과 사명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이토로는 자금 입금 계좌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및 암호화폐 분야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함께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속 낙관론 확산

실적 발표 후 11일 이토로의 주가는 9.30% 상승한 41.24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시켰다. 주가는 올해 6월 10일 기록한 79.96달러 고점에서 48.42% 후퇴했으나 최근 5거래일 사이 20.55%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강세장 속에서 주식과 암호화폐 거래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토로의 2025년 3분기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 도이체방크,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이토로의 호실적에 힘입어 도이체방크는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4달러에서 45달러로 높였다. 도이체방크는 현재 주식이 2026년 컨센서스 예상 수익 기준 16배의 주가수익비율(PER, 포워드)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거의 두 자릿수의 EPS 성장률을 보이는 회사로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다.

브라이언 베델 애널리스트는 "5월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기업공개(IPO) 대비 27% 하락한 가운데 사업 모멘텀이 개선되며 수익 성장 전망이 강화돼 위험 대비 수익 프로필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러 성장 전략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어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미국 시장 확장 전략과 기타 성장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현재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델은 이토로의 최근 사업 모멘텀과 다양한 전략적 움직임을 고려할 때, 자금 입금 계좌 수의 두 자릿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 수익의 지속적인 증가뿐 아니라, 구독 수익, 송금 서비스, 순이자 수익 등 비거래 부문에서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이토로가 미국에서 카피 트레이딩을 시작한 것을 특히 강조했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 존재하는 보상 메커니즘 없이도 사용자가 성공적인 미국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거래를 자동으로 복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력 제품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토로의 구독 서비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 TD 코웬, 목표주가 54달러로 상향

TD 코웬은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5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TD 코웬은 2분기 이후 제기된 우려 사항들을 해결한 강력한 3분기 실적을 언급하며, 가장 최근 분기가 여러 주요 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훨씬 더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TD 코웬은 자금 입금 계좌, 고객 확보 비용, 신제품 모멘텀의 긍정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강화된 공시 및 자사주 매입 활동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TD 코웬은 연말에 접어들면서 이토로의 강력한 모멘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2025~2027년 조정 EPS 추정치를 상향 수정했다. 새로운 54달러의 목표주가는 TD 코웬의 수정된 2027년 EPS 추정치의 17배를 나타낸다.

▷ 미즈호,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에 목표주가 65달러

미즈호 증권은 미국 시장에서 이토로의 진전과 1억 5천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강조하면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5달러를 재확인했다. 미즈호는 이토로의 미국 시장 진출, 특히 카피트레이더 기능 도입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미즈호는 4분기 추정치가 보수적이라고 평가하며, 11월과 12월의 거래 추세가 최근 궤적에 비해 둔화되더라도 "안전 마진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거래 추세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추정치는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토로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자료 = 업체 홈페이지]

▷ 니덤, 목표주가 68달러로 하향하되 '매수' 유지

한편 니덤은 강력한 암호화폐 거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이토로의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68달러로 낮추었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니덤은 이토로가 암호화폐 거래 강세에 힘입어 조정 EBITDA 7800만 달러를 보고했는데, 이는 ECC(주식, 상품, 통화) 테이크 레이트 감소를 상쇄한 수치라는 점에 주목했다. 니덤은 주식 거래가 분기 동안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자산 배분 변화로 인해 ECC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이토로 플랫폼으로의 고객 유입 속도가 빨라져 암호화폐 순수익이 증가했지만,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니덤은 전망했다. 그러면서 예측 시장 및 미국 카피트레이더를 포함한 최근 제품 출시가 신규 계좌 증가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 자본시장 부문 부진과 규제 리스크

최근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토로는 몇 가지 중요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자본시장 부문의 부진이다. 주식, 원자재, 통화 등 비암호화폐 부문의 순거래 기여도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거래로 활동을 이동시킨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토로의 자산별 거래 활동 커미션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자본시장 등 다른 자산군의 거래가 줄어드는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잠식)'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비암호화폐 수익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카피트레이더 모델에 대한 규제는 유럽 시장보다 훨씬 엄격해 서비스 확장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 또한, 고객 잔고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 인하가 이자 수익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익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치열한 핀테크 경쟁 속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최근 몇 년간 새로운 핀테크 플랫폼들이 낮은 수수료, 세련된 모바일 앱, 다양한 자산 접근성을 앞세워 월스트리트 기존 금융기관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며 젊고 기술에 익숙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접근성 높은 거래 앱, 급변하는 가격 흐름, 지속적인 시장 뉴스 공급 등이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며 이러한 플랫폼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토로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핀테크 업계는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토로와 로빈후드 같은 신흥 브로커리지들이 찰스슈왑,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E*Trade) 등 월스트리트의 기존 강자들로부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격렬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 환경 속에서 이토로는 소셜 트레이딩의 선구자라는 독보적인 정체성과 15년간 축적된 노하우, 글로벌 확장과 예측 시장 진출 등 다각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카피트레이더라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은 경쟁사들이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관건

이토로의 3분기 실적은 암호화폐 거래 급증과 강세장 수혜, 거래 시간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운용자산 208억 달러 돌파와 373만 개의 자금 입금 계좌는 탄탄한 사업 기반을 보여준다.

이토로의 2025년 10월 말 기준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시장 확장 전략, 특히 카피트레이더의 성공적인 안착과 예측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이토로는 핀테크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주 지역이 전체 계좌의 약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 공략이 성공한다면, 이는 회사의 성장 궤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이자 핀테크 혁신의 중심지로, 이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12억 달러의 현금 보유고는 회사가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이나 신규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수 있는 여력을 의미한다.

이토로의 나스닥 상장을 홍보하는 전광판 광고 [사진=블룸버그]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주식시장 랠리가 일부 고성장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과도하게 높였다며 거품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거래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오히려 거래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이토로와 같은 다양한 자산군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을 감안하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성장과 이토로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시장 확장과 신규 사업 모델의 성공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이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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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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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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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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