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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조규성 쐐기골...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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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 프리킥 A매치 54호골
조규성은 1년 10개월 만의 득점포
일본도 가나와 평가전서 2-0 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송곳같은 프리킥 한 방이 졸전을 펼치던 홍명보호의 분위기를 바꿨다. 1년 8개월 만에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른 조규성이 완승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0월 A매치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하고 이어진 파라과이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2연승을 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한국은 76위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무패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섰고 2선은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맡았다. 원두재와 김진규가 중원을 지켰고 포백은 이명재, 조유민,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려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손흥민이 14일 볼리비아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홍명보호가 안방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답답한 전반전을 이어갔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다. 반면 베테랑들 대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동아시아 원정에 나선 볼리비아는 파이팅 좋은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한국은 전반 11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25분에도 세트피스가 기회가 됐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짧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낮게 크로스를 넣었고, 흐른 공을 이강인이 왼발로 때렸으나 다시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전개 상황에서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되레 역습에 혼쭐이 났다. 전반 27분 측면에서 날아온 땅볼 크로스를 몬테이로가 김태현과 경합 끝에 살려내 슈팅했으나 김승규 정면으로 향했다. 37분과 41분에는 나바의 중거리 슛이 연달아 골문을 두드렸다. 모두 김승규의 손끝에서 가까스로 막혔다.

이강인에 의해 태클을 당한 볼리비아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전반 43분 이강인이 거친 보복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볼리비아 감독과 코치는 벤치를 비워두고 우르르 몰려나왔다.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을 진정시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볼점유율은 64.5%로 높았지만 유효슈팅에서 2개(볼리비아 3개), 슈팅도 5개(볼리비아 4개)에 그쳤다.

후반도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1분 황희찬이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139번째 A매치에서 54번째 골을 추가하며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4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이 14일 볼리비아전에서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손흥민이 14일 볼리비아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한국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5분 이재성이 나가고 배준호가 들어갔다. 한국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조규성을 투입했다.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조규성은 교체 출전으로 감격스러운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2분 이명재, 황희찬도 불러들이고 엄지성, 이태석이 들어갔다. 후반 40분 이강인, 김진규를 대신해 옌스, 양민혁이 들어갔다.

후반 43분 김문환이 올린 크로스를 볼리비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조규성이 수비를 이겨내고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조규성의 40번째 A매치에서 터진 10호골. 조규성이 A매치에서 득점한 건 2024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홍명보호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이날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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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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