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농구] LG '1강 체제' 구축하나…kt 잡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

기사입력 : 2025년11월15일 19:21

최종수정 : 2025년11월15일 1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위 DB, 알바노 '버저비터'로 SK 제압
KCC, 현대모비스 완파하며 4위 복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농구 순위가 하루 만에 다시 요동쳤다. 창원 LG가 수원 원정에서 kt를 제압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3위 원주 DB는 홈에서 종료 직전 터진 이선 알바노의 한 방으로 서울 SK의 기세를 꺾었다. 부산 KCC는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돌려세우며 중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LG는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82-67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11승 4패가 된 LG는 공동 1위였던 안양 정관장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 양준석. [사진=KBL]

초반 주도권은 LG의 강한 몸싸움을 이용해 자유투를 끌어낸 kt가 가져갔다. L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파울 5개를 범하며 리듬을 잃었다. 2쿼터부터 경기는 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균형을 맞췄고, 양준석과 칼 타마요의 득점이 살아나며 전반을 45-38로 뒤집었다.

승부가 갈린 건 3쿼터였다. LG는 20점을 퍼부으면서 kt를 4점으로 묶었다. 데릭 윌리엄스만 2점씩 두 번 득점했을 뿐, 나머지 kt 선수들은 LG의 압박에 말리며 공격이 멈췄다. kt는 마지막 쿼터에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23점 차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마레이가 19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양준석이 17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아이재아 힉스와 윌리엄스가 나란히 15점씩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 이선 알바노. [사진=KBL]

DB는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SK를 87-84로 제압했다. 알바노가 종료 직전 던진 버저비터 3점포가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SK는 자밀 워니(37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지만, DB는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DB는 전반에만 5개의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57-48로 앞섰고, 후반 내내 SK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결국 경기 종료 16초 전 워니가 동점 3점슛을 넣으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알바노가 해결사로 앞장섰다.

DB는 9승 6패로 3위를 유지했고, SK는 3연승이 끊기며 7승 8패로 6위에 머물렀다. DB 헨리 엘런슨은 3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알바노는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 허훈. [사진=KBL]

부산에선 KCC가 현대모비스를 88-77로 꺾고, 8승 6패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6승 9패가 되며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KCC는 경기 시작부터 높이와 외곽이 동시에 살아났다. 1쿼터에서 6점 차 리드를 만든 뒤 2쿼터에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려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에서는 허웅이 외곽슛 두 방을 터뜨렸고, 최준용과 송교창까지 합류하며 단숨에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최준용이 레이션 해먼즈를 연속 블록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KCC는 허웅(17점), 숀 롱(16점), 최준용(15점), 송교창(14점)이 고르게 득점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24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흐름을 돌리지는 못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