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의 불출마 선언과 이병진 의원의 당선 무효형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평택시 정치판이 급변하고 있다.
앞서 정장선 시장은 지난 9월 25일 미국 출장중 SNS를 통해 현 임기를 끝으로 더 이상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을 한 바 있다.
그의 공식 선언은 2022년 재선 도전 당시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지만, 한동안 공직사회에서는 너무 빠른 '불출마' 선언이란 불만의 소리도 있었다.
여기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데다, 국민의힘에서 아직 두드러진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곧 당선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후보들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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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2026 지방선거 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2025.11.16 krg0404@newspim.com |
그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은 누가 있을가. 우선 평택시장 출마 예상자(가나다 순)로는 공재광(62) 전 평택시장, 김기성(63)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수우(58) 전 평택시의원, 서현옥(57) 현 경기도의원(재선) 중앙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최원용(58) 전 평택시부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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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2026 지방선거 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들. 2025.11.16 krg0404@newspim.com |
국민의힘에서는 강정구(60) 현 평택시의회 의장과 이병배(62)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만이 거론되고 있지만, 강 의장은 장고 중으로 현재 이 전 부의장만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다.
올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 경우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평택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져 평택시 정치 지형을 더욱 요동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현재 이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이 내년에도 불 경우 평택은 더불어 깃발만 선점해도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역량도 지역에 살아 있기 때문에 후보가 누가 되는지에 따라 판도는 달라질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