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콘진원, 두바이서 'K엑스포 UAE' 성료…상담액 705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K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엑스포는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범부처 합동 국제 박람회다.

행사가 열린 두바이는 글로벌 자본과 기술이 모이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2만 5천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은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5.11.19 alice09@newspim.com

이번 행사는 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2개 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엑스포는 '융합(Convergence)'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인공지능(AI) 기술과 K콘텐츠의 결합,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의 협업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확산, 글로벌 자본과 연계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첸, 펀치, 빌리 등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K팝 콘서트에는 1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빌리와 현지 아티스트 '더 픽시스'의 특별 협업 무대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글로벌 빌리지 입구에는 콘진원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협업해 제작한 대형 '호랑이와 까치' 포토존이 자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브랜드 '뮷즈(MU:DS)'는 국내에서 품절 사례를 일으킨 호랑이와 까치 배지 등 전통 기반 상품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K푸드 부스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현지인의 기호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송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한 배우 류수영이 참여한 쿠킹쇼에서는 김마요 소스를 곁들인 해물 떡볶이 등 중동 지역에서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K푸드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게 하고 중동 지역에 한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행사장 내 '뷰티 플레이' 존을 운영하며 피부진단 체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K아이돌 메이크업 체험과 제품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며, K뷰티의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이 한층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전의 가을‧겨울 관광지, 남해안 관광지 등을 알리는 테마 전시를 운영해, 현지 관람객의 한국 방문 호감도를 높였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우수 디자인 상품 전시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으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마이케이 페스타' 홍보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엑스포는 글로벌 빌리지 전체를 '나만의 K콘텐츠를 발견하는 여정'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전시관을 탐험하며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마이 케이 아일랜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핑크퐁 아기상어 10주년 부스, 캐릭터 콘텐츠 존, AI 기반 K팝 랜덤댄스 챌린지, 캐릭터 디제잉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했다.

'K콘텐츠 PPL 체험존'은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이 협업해 한국 드라마·예능·영화 속 명장면을 기반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높은 몰입감을 바탕으로 콘텐츠 속 제품과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했다. 체험존을 통해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마블 부스에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 예정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공개돼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한국 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현장 반응을 통해 K게임과 웹툰 콘텐츠가 중동 지역에서도 강한 흡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

콘진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수산), 한국무역협회, 한국중소기업벤처유통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한 수출상담회는 현지 전통 사교 문화인 '마지리스' 개념을 적용한 대형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진행돼 자유롭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한·중동 지역 투자 관계자가 참여한 '투자자 교류(VC)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콘텐츠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모델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17~18일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화장품·수산·스포츠·소비재 분야의 국내 114개사가 참여해 중동 및 인근 지역 바이어와 총 317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약 4000만 달러(한화 약 705억 원) 규모의 비즈니스 논의와 18건의 업무협약이 성사되며 한국과 중동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균 콘진원 글로벌혁신부문장은 "두바이는 전 세계 교통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자본이 모이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에서 K엑스포를 개최한 것은 K컬처 확산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으로 K콘텐츠를 본격적으로 넓혀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