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고준호 경기도의원 "옛 파주 영어마을, 한류·DMZ 연계 체류형 관광 만들 것"

기사입력 : 2025년11월20일 11:23

최종수정 : 2025년11월20일 11: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숙박 인프라 확대로 관광 경제 활성화 목표
2026년 완공 목표로 80명 수용 숙박시설 계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이 지난 19일 파주시 통일동산지구 내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이 지난 19일 파주시 통일동산지구 내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를 방문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고 의원에 따르면 이날은 경기도 요청에 따라 파주시가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의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시설 용도에 관광숙박시설을 추가하는 내용을 고시한 날로, 고 의원은 현장 방문을 통해 향후 활용 방향을 직접 점검했다.

고 의원은 "이번 고시로 통일동산지구가 한류·DMZ 관광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나아갈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교실·강의실 중심의 교육공간에 머물렀던 캠퍼스에 숙박 기능이 더해지면서, 파주의 고질적 문제였던 '당일 방문 후 이탈' 구조를 바꿀 첫 단추가 꿰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파주시 안에 있는 경기도 자산을 어떻게 파주경제의 엔진으로 바꿀지 계속 고민해 왔는데, 그 결실이 이번 통일동산 용도 변경처럼 하나둘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번 조치는 통일동산지구 재도약의 분기점이자 파주시가 진정한 체류형 관광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는 2025년부터 총 26억 원 규모의 '한류문화 체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강당 음향·영상 시스템 개선, 전시·체험공간 방수·누수 보수, 숙박시설 3개 동 개·보수 등이 포함된다.

설계는 2025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2026년 2월부터 5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그동안 파주는 숙박 인프라가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첫날이나 출국 마지막 날 잠깐 들렀다가 떠나는 도시였다"며 "이번 용도 변경과 리모델링으로 약 80명이 숙박 가능한 시설이 새로 열리고, 이미 운영 중인 캠프그리브스와 더불어 파주에도 제대로 된 숙박 거점이 두 축으로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박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왜 이곳에 머물고 어디에서 소비할지까지 동선을 함께 설계해 '머무는 파주·소비가 일어나는 파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노후 숙박동 개·보수 기본 및 실시설계 보고와 함께 체류형 관광 모델 설계에 대한 실무 논의도 이뤄졌다.

고 의원은 경기관광공사 측에 캠프그리브스에서 쌓은 숙박 운영 노하우를 통일동산에 접목하고, DMZ 관광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전야제 등을 연계한 숙박·관광 상품을 개발할 것을 제안하며 "통일동산이 파주 체류형 관광의 실질적인 거점이 되도록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DMZ OPEN 평화마라톤'을 계기로 평화협력국 DMZ정책과와 행사 참여 인구가 실제 파주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제안했고, 현재 파주페이 지급, 전통시장·관광지 할인쿠폰, 지역 식당·카페 연계 프로그램 등 현장 소비 중심 모델이 실무 검토 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이 지난 19일 파주시 통일동산지구 내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를 방문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어 "DMZ 행사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인구를 체류와 소비로 연결하고, 통일동산과 숙박시설·상권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는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며 "경기도가 가진 자산과 경기도가 주관하는 행사를 파주 발전의 축으로 연결하려는 고민의 결실이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이제는 산업단지 중심에서 문화·콘텐츠·관광이 지역경제를 이끄는 시대로 이미 넘어가고 있다"며 "DMZ, 임진강, 통일동산을 가진 파주는 그 변화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도시인 만큼, 경기도 자산을 파주발전의 견인차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고준호·이인애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조현석 경기도 미래교육팀장, 황현권 주무관, 김재훈 경기미래교육 파주본부장, 여광용 행정팀장, 이지용 교육팀장, 김용완 경기관광공사 DMZ운영팀장이 참석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