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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탑니다"...한국 럭셔리 브랜드의 아이콘 제네시스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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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독립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
G70·G80·G90·GV60·GV70·GV80 라인업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목표 35만대...올해 대비 55%↑

[마르세유=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Genesis)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로, 2015년 11월 4일 독립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출범했다.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 독립 선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2008년 1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2013년에는 2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출시하며 국산 자동차의 고급화, 기술 진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제네시스 [사진=뉴스핌 DB]

1세대, 2세대 현대 제네시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고급차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브랜드적 신뢰도를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독립을 선언하며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New Definition of Luxury)'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전통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한 대항마로서 성장하겠다는 선언이 내포된 슬로건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디자인과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제네시스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제네시스는 2015년 12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 모델을 브랜드의 첫 차로 출시했으며, 이어 2016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북미국제오토쇼(NAISA)'에서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지역 등 해외 시장에 'G90'라는 차명으로 수출했다.

8월에는 브랜드 독립 이전 2013년 11월 현대차그룹에서 '현대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2세대 모델에 'G80'라는 새로운 차명을 부여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골프 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 제네시스]

2017년 4월 제네시스는 '뉴욕국제오토쇼(NYIAS)'에서 브랜드의 첫 SUV 'GV80'의 콘셉트를 발표했다. 이후 2017년 9월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하며 현재의 'G'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미국 시장 진입 첫 해에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미국 PGA투어 골프 대회인 'LA 오픈(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골프 대회 후원 활동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했다.

2018년 1월에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제네시스 첫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강남'을 개관했다. 3월에는 최초의 전기차 기반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를 공개했다.

이어 11월에 'EQ900'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진행하고 차명을 해외와 동일하게 'G90'로 공식 변경했다. 이때 차량 외관 디자인이 대폭 바뀌면서 향후 제네시스 모델들의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은 오각형 그릴과 휀더 방향지시등이 최초로 공개됐다.

제네시스의 'G70'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올해의 차'에 처음 선정됐다. 모터트렌드 창간 이래 6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수상한 사례였다.

2019년에는 'G70'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북미 올해의 차 (NACTOY)'에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4월 제네시스는 한국·유럽·북미 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20년 1월 브랜드의 첫 번째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며 'GV' SUV 라인업을 탄생시켰다. 이어 3월에는 풀체인지(완전변경)된 3세대 'G80'를 출시하며 젊은 고객층 유입과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꾀했다.

또한 7월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두 번째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수지'를 열었다. 12월에는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이자 중형 세그먼트인 'GV70'를 출시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에 힘입어 2020년 한 해 동안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국내 판매 역시 연간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통 수입차 강자들을 제치고 국내 럭셔리 자동차 시장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엑스 콘셉트(X Concept)'를 공개한 제네시스는 4월 'G80' 기반의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같은 시기 중국 시장 진출에 이어 5월에는 유럽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하며 전년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으며, 같은 달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7월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편집숍 '제네시스 부티크(Genesis Boutique)'를 공식 오픈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9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준중형 SUV인 'GV60'를 출시했다.

11월에는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글로벌 첫 브랜드 문화 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Genesis House New York)'을 공식 개관했다. 12월에는 제네시스의 첫 전용 서비스 센터인 '제네시스 서비스 분당'을 개소했다.

2022년 3월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6년 만에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 지역에 미국 첫 단독 쇼룸인 '제네시스 오브 라파예트(Genesis of Lafayette)'를 열었다. 이어 12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 지역에 '제네시스 오브 그리어(Greer)'를 개관했다.

제네시스는 2023년 1월 서울 신라호텔에 최상위 플래그십 오너를 위한 전용 공간인 '제네시스 라운지(Genesis Lounge)'를 오픈했다. 8월에는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12월에는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초개인화 주문 제작 서비스인 비스포크 프로그램 '원오브원(One of One)'을 중동에서 발표하며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2024년 3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대형 전동화 SUV로 출시될 '네오룬 콘셉트(Neolun Concept)'와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 될 'GV60 마그마 콘셉트(GV60 Magma Concept)'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12월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출범을 공식 발표하며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이미지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2025년 3월 내외장 전체를 블랙 컬러로 마감하고 고급 사양을 적용한 블랙 라인업의 첫 모델인 'G90 블랙(G90 Black)'을 출시했다. 이어 4월에 수도권 지역 외 최초이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인 '제네시스 청주'를 오픈했다. 7월에는 글로벌 골프 대회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유지하기 위한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

제네시스 라인업 [사진=제네시스]

◆ 역대 출시 차종 및 콘셉트

제네시스는 2025년 8월 기준 6종의 세단과 5종의 SUV/크로스오버를 양산·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는 진보적인 디자인, 첨단 안전 기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70 & G70 슈팅 브레이크
2017년 첫 출시한 G70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2023년 모델은 2.5 터보 신규 엔진과 브렘보 브레이크를 기본 탑재해 더욱 강력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G70의 스타일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40% 확장해 실용성을 더한 유럽 전략 차종으로, 쿠페와 같은 날렵한 비율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하는 설계가 특징이다.

두 모델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기본 인포테인먼트 업데이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하고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테일을 강화해 럭셔리 세단의 가치를 높였다.

▲G80 & G80 전동화 모델
G80는 '제네시스' 차명으로 출시된 1세대(2008년)와 2세대(2013년) 모델에서 시작돼 2016년 G80으로 차명을 변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한 중형 럭셔리 세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은 2021년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바탕으로 럭셔리 EV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내·외장 디자인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한 G80 블랙은 차량 고유의 차체 라인과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전용 내장재를 통해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G90 & G90 롱휠베이스
G90는 2015년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역대 차종 중 가장 우아한 외관을 갖췄으며,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후 더욱 확장된 전장과 여유로운 후석 공간으로 고급스러운 럭셔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G90 롱휠베이스가 출시됐다.

또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콘셉트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인 G90 블랙을 시작으로 G90 롱휠베이스 블랙까지 라인업에 더하며 브랜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GV60
GV60는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로,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은 쿠페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한국적 미학인 '여백의 미'를 강조하며, 혁신적 기술을 통해 운전자와의 교감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서 GV60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감성적 럭셔리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GV70 & GV70 전동화 모델
GV70는 2020년에 공개된 제네시스의 첫 도심형 럭셔리 중형 SUV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운전자 중심의 '여백의 미'를 담아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한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조화로운 디자인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공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GV80 & GV80 쿠페
GV80는 2020년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인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모델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이 조화롭게 구현됐다. 이후 출시된 GV80 쿠페는 기본차의 우아함과 강인함에 쿠페 DNA를 더해 상반되지만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고성능 감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GV80와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며 매 순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네시스 블랙 라인업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GV80 블랙과 GV80 쿠페 블랙은 브랜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며 그 위상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연간 판매 실적 [사진=제네시스]

◆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판매 실적

제네시스는 2025년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 이상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꾸준히 해외 진출 국가를 늘려왔다.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목표를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약 55% 증가한 35만대로 설정했다.

전기차 캐즘을 우회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EREV 및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선보이는 한편, 공간 및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한 럭셔리 경험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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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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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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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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