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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3주간 9% 내려...단기 조정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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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재개·추수감사절…"거래량 축소 속 변수 집중"
"3800~4200 박스권 등락 전망…정책·지표·수급이 좌우"
수급 불안 지속…'반도체·소프트웨어' 중심 매도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번 주(11월 24~28일) 국내 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른 거래량 축소 속에서 미국·한국의 핵심 경제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과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이지만, 정책 모멘텀과 연말로 갈수록 증가하는 유동성이 지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글로벌 기술주 약세와 AI 버블 논란 재점화 속에서 3% 넘게 조정을 받으며 3853.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일동안 2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가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AI 고평가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하루 만에 3조원 가까운 순매도로 전환해 코스피는 4000선을 내줬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 재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다. 미국은 셧다운 해소 이후 미뤄졌던 일부 지표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소매판매는 8월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며 "연말 소비가 약해질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질 수 있는 민감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은이 올해·내년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반도체·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 수출·설비투자 전망이 크게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기술주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피터 틸·손정의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AI 고평가 논란이 심화됐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이어지며 'AI 인프라 투자 과열' 논쟁도 부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중심의 기술주 조정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자체는 식지 않았으며,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나 연구원은 "AI 버블 우려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버블 붕괴를 막는 구조적 조정 과정"이라며 "AI 인프라 산업에 대한 매수 관점은 유지하되 금리 인하 불확실성만 단기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글로벌 이벤트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25일 한국 11월 소비자심리지수, 27일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같은 날 공개되는 미국 연준 베이지북, 28일 미국 조기 폐장과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 지표의 흐름을 가늠할 핵심 체크포인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 경기 민감·소비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은행·화장품·자본재 등을 순매수하며 방어적 포지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전략으로 단기 변동성 구간에서의 매수 기회 활용을 제시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기업 고평가 논란과 12월 금리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달러 유동성 문제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3주간 9% 조정이 진행된 만큼 단기 급락 구간의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만큼 연말 랠리 여부가 결정될 핵심 주간"이라며 "미국 소비 둔화가 완화될 경우 시장은 다시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주는 정책(한은 금통위)·소비(블랙프라이데이)·지표(GDP·소매판매) 등 굵직한 이벤트가 한꺼번에 몰린 '변곡점 구간'"이라며 "코스피는 3800~4200포인트 밴드에서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반도체·지주·증권·AI 소프트웨어·자동차 중심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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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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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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