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LS 서부 PO 준결승 격돌…AI가 찾은 둘의 맞대결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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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럽 무대를 주름잡았던 두 레전드가 북미에서 운명의 단판 승부를 치른다.
손흥민의 LAFC와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3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을 펼친다. 북미 축구가 오랜만에 '유럽급 빅매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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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오른쪽)과 토마스 뮐러의 맞대결 포스터. [사진=밴쿠버] 2025.11.22 zangpabo@newspim.com |
손흥민과 뮐러는 MLS에 입성하자마자 팀 컬러를 바꿔놓았다. 손흥민은 12경기 10골 4도움, 뮐러는 9경기 8골 3도움으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두 선수 모두 '미드시즌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흥미로운 건 두 스타의 맞대결 전적이다.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손흥민은 12경기 1승 2무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대부분 한국 언론에 1승 3무 8패라고 소개됐지만, 이는 오류다. 일부에선 친선경기는 무승부란 주장도 한다. 맞지 않는 말이지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아우디컵 결승을 포함한 친선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넣으면 1승 4무 7패가 된다.
아우디컵 결승은 친선경기이지만, 승부를 가리는 대회였다. 게다가 2-2 무승부 후 PK 승부에서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6-5로 승리해 우승했다. 보통 축구에선 이 경우 토트넘의 우승은 인정하되 무승부로 공식 기록한다. 그래서 1승 2무 9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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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 맞대결 일지. [그래픽=그록으로 작성] 2025.11.22 zangpabo@newspim.com |
손흥민은 뮐러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뒀지만, 이 승리는 월드컵 역사에 남은 경기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은 독일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을 탈락시켰다. 이번 대결이 리턴매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다.
MLS 사무국도 두 선수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현지 관계자는 "LAFC의 경기력 상승을 이끈 가장 큰 요소는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밴쿠버 역시 뮐러 효과로 후반기 전술 완성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MLS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한 판이 손흥민 커리어의 새로운 역전 드라마가 될지, 뮐러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축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