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원정에서 4-0... 메시, 통산 1300 공격포인트 금자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쏘니는 마지막에 웃지 못했지만 메시는 웃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의 1골 3도움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FC신시내티를 4-0으로 제압하고 MLS컵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정규리그에서 신시내티에 밀려 3위로 마감했던 마이애미는 같은 장소, 같은 상대를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은 팽팽했다. 신시내티는 정규리그 2위이자 서포터스 실드 경쟁팀이었다. 메시가 균형을 깼다. 전반 19분 왼쪽에서 올라온 마테오 실베티의 크로스를 문전 침투와 동시에 헤더로 연결했다. 낮은 궤도의 공을 정확히 맞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신시내티가 점유와 패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이애미 골키퍼 로코 리오스 노보의 연속 선방에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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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메시가 24일(한국시간) 2025 MLS컵 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넣은 타데오 아옌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1.24 psoq1337@newspim.com |
후반은 메시의 축구쇼였다. 후반 12분 메시가 박스 정면에서 실베티에게 내준 패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졌다. 5분 뒤에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고 타데오 아옌데의 침투를 기다렸다가 스루 패스를 넣어 쐐기골을 도왔다. 후반 29분에도 같은 조합이 골을 만들었다. 메시가 아웃프런트로 찔러준 공을 아옌데가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메시는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평점 10점 만점, 풋몹 평점 9.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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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메시가 24일(한국시간) 2025 MLS컵 PO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킥을 하고 있다. 2025.11.24 psoq1337@newspim.com |
이날 4개의 공격포인트가 더해지면서 메시의 통산 기록은 896골 404도움이 됐다. 총 1300개의 공격포인트다. 축구 역사상 최초다. 1135번째 경기에서 쌓은 기록이다.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도 새로 썼다. 1라운드 3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던 메시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이제 6골 6도움이다. MLS PO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넘어섰다.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19승 8무 7패로 동부 3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내슈빌을 2승 1패로 제압했다. 이어 동부 준결승에서 신시내티를 완파하면서 콘퍼런스 결승에서 필라델피아 유니언-뉴욕시티FC의 승자와 만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