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남자 매스스타트 2위… 이나현·김민선 500m 6위·13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베테랑' 김준호(30·강원도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전날 깜짝 금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호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 조던 스톨츠(미국·33초79)와 다미안 주레크(폴란드·33초8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김준호는 2차 레이스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 |
| 김준호가 23일 ISU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에 1차 레이스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ISU] |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9초45에 주파한 뒤 스피드를 유지하며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34초00)를 0.01초 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정재원(의정부시청)이 7분42초74(스프린트 포인트 40)의 기록으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지오반니(7분42초51·스프린트 포인트 61)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은 24명이 출전한 매스스타트 15바퀴째까지 7위로 틈을 엿보다 마지막 16바퀴째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조성민(동북고·7분46초83)은 21위로 밀렸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나현(한국체대)이 37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6위를 차지했고 김민선(의정부시청·37초51)은 13위에 랭크됐다. 이나현은 박성현(의정부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에서 2분59초51로 8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