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민, 남자 500m 6위… 개인 최고 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에이스 김민선이 월드컵 첫 대회에서 부진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1년여를 남기고 이제 막 시동을 걸었지만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에게는 낯설고 아쉬운 순위다. 반면 남자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메달의 희망을 부풀렸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58로 전체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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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선. [사진 = IS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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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빙속 차세대 기대주 이나현이 2월 11일 여자 1000m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활짝 웃고 있다. 2025.02.11 zangpabo@newspim.com |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민선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단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34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11위에 그쳤다. 펨케 콕(네덜란드)이 36초48로 정상에 올랐고 미국의 에린 잭슨(36초87)과 일본의 요시다 유키노(36초88)가 뒤를 이었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구경민(경기일반)은 34초06으로 6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기대주로 떠오른 구경민은 첫 100m에선 처졌지만(20명 중 18위), 이후 가파른 속도를 끌어올리며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준호(강원도청)는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34초10으로 2위에 올라 디비전A 승격을 노렸고, 여자 500m 디비전B에 나선 정희단(선사고)은 38초01로 6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