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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인튜이트 ① AI 거품 우려 속 실질적 투자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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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뛰어넘은 1분기 실적
비용 절감 등 AI 투자 수익성 입증
오픈AI와 1억 달러 계약 체결
챗GPT 연동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인들의 필수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로 널리 알려진 금융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 인튜이트(종목코드: INTU)가 인공지능(AI)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입증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음에도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이다. AI 제품에 대한 고객 호응과 비용 절감 성공이 회사의 밝은 미래를 예고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튜이트 터보택스 [사진 = 블룸버그]

◆ 시장 예상 뛰어넘은 1분기 실적...전 부문 고른 성장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인튜이트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달러, 매출 3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3.09달러, 매출 37억 6000만 달러를 각각 8.1%, 3.5%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주당순이익은 33.6%, 매출은 18.6% 급증한 수치다.

인튜이트 본사 [사진 = 업체 제공]

온라인 생태계의 지속적인 모멘텀과 중소기업 및 소비자 부문의 견조한 기여에 힘입어 비즈니스 전반에서 18%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인튜이트의 주가는 21일 전날 대비 4.0% 상승한 6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0% 치솟은 682.2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AI 제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고한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월가가 AI 투자의 실질적 수익성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인튜이트가 구체적 수치로 AI의 가치를 입증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 부문별 실적 분석...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선전

실적의 주된 견인차는 퀵북스(QuickBooks) 및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GBS) 부문이었다. GBS 부문의 매출은 29억 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으며,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 메일침프(Mailchimp)를 제외하면 2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메일침프를 위한 인튜이트 어시스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중견기업 대상 솔루션들의 성과가 특히 돋보였다. 퀵북스 온라인 어드밴스드(QBOA)는 가격 인상, 고객 증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인튜이트 엔터프라이즈 스위트(IES)를 포함한 중견 시장 솔루션은 무려 40%의 성장률을 3분기 연속 달성하며 업마켓 진출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견 기업들의 퀵북스 온라인 선호도 증가가 GBS 중심의 견고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의 효율성과 오픈AI와의 시너지가 결합해 긍정적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터보택스, 크레디트 카르마(Credit Karma), 프로택스(ProTax)를 아우르는 소비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의 높은 비교 기준에도 불구하고 크레디트 카르마 매출은 6억 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약 12% 초과 달성했다. 터보택스 판매도 6% 성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성과가 개인 대출 및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며, 연중 소비자 참여 유도 전략과 터보택스-크레디트 카르마 간 통합 가속화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 AI 에이전트, 실질적 가치 창출로 고객 호응 이끌어

인튜이트는 터보택스, 크레디트 카르마, 퀵북스 등 주요 플랫폼에 AI를 도입해 고객들이 업무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업데이트는 월가가 잠재적 AI 거품을 우려하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AI에 투자하는 가운데 주주들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퀵북스를 위한 인튜이트 어시스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인튜이트의 AI 전략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명확한 성과 지표 때문이다. 산딥 아우즐라 인튜이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퀵북스에서 AI 회계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고객 중 45%가 월평균 12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우리는 AI를 활용해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 이상 인간 전문가와 직접 대화하지 않고도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약 280만 명의 고객이 회계, 결제, 급여 서비스 전반에 걸쳐 인튜이트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브래드 실스 애널리스트는 20일 보고서에서 "인튜이트는 에이전트 전략을 잘 실행하고 있다"며 "퀵북스에서만 회계, 결제, 고객, 재무 등 4가지 AI 에이전트가 지난 4개월간 시장에 출시됐고, 이미 실질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실스는 인튜이트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800달러를 제시했다.

AI 기술 도입의 효과는 고객뿐 아니라 인튜이트 자체의 운영 효율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해 1억 35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AI를 통해 고객 서비스 요청에 자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인력 비용을 절감한 결과다. 회계 업무 월평균 12시간 절약 외에도 대금 수취 기일 5일 단축, 급여 업무 자동화 등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퀵북스 온라인에 대한 중견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 오픈AI와 1억 달러 파트너십...AI 생태계 확장 본격화

인튜이트의 AI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지난 18일 인튜이트는 오픈AI와 1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인튜이트는 자사의 인공지능 운영체제 젠OS(GenOS)에서 오픈AI 모델 활용을 확대하고 플랫폼 전반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튜이트 모델에 챗GPT를 통합하고, 챗GPT 내 세금 설계 기능에 인튜이트의 운영체제가 활용되는 구조다.

터보택스를 위한 인튜이트 어시스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터보택스 계정을 오픈AI의 챗GPT와 연동한 고객들이 특정 금융 질문에 대해 더욱 개인화된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고객들은 신용카드, 개인 대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찾거나 세금 관련 질문에 대한 맞춤형 답변을 받고 환급액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산 구다르지 인튜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인튜이트의 독자적인 금융 데이터, 신용 모델, AI 플랫폼 역량을 오픈AI의 규모와 최첨단 모델과 결합해 고객들이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금융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단순히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결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AI 기반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오픈AI 파트너십 발표 당일인 18일 인튜이트 주가는 전일 대비 2.48% 높은 662.00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날 S&P 500 지수가 0.83% 하락 마감하며 나흘째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인튜이트는 시장 전반의 약세를 무시한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는 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튜이트가 "새로운 AI 네이티브 세대를 포착하고 오픈AI의 유통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분석했다.

◆ 2분기 전망과 연간 가이던스...신중한 낙관론 유지

인튜이트는 내년 1월 31일 마감되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을 3.63~3.68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3.85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2분기 EPS 성장률은 9~11%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매출 전망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튜이트는 2분기 매출 성장률을 14~15%로 제시했으며, 이는 45억 2000만~45억 6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월가의 예상치 44억 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전체에 대한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총 매출은 209억 9700만~211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영업이익은 2025 회계연도 49억 2300만 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에는 57억 8200만~58억 59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비GAAP 영업이익은 75억 7200만 달러에서 86억 1100만~86억 88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 지표는 이러한 긍정적 추세를 반영해 GAAP 희석 EPS는 2025 회계연도 13.67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 15.49~15.69달러로, 비GAAP 희석 EPS는 20.15달러에서 22.98~23.18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우즐라 CFO는 회사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핵심 세금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재무 전망을 상향 조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앞으로 본격적인 세금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웰스파고는 인튜이트가 연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 "회계연도에서 이 시점의 인튜이트에 일반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세금 시즌의 성과를 확인한 후 재평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RBC 캐피털은 경영진이 연간 전망을 고수한 데 대해 지속적인 수요, 플랫폼 채택 확대, AI 기반 효율성 개선에 대한 확신으로 해석했다.

▶②편에서 계속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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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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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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