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대상 멘토링‧진로설계 프로그램 제공
방과후 성장지원 체계 확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오는 26일 삼성리움미술관에서 삼성복지재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청소년 방과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청소년들이 방과후 시간에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삼성드림클래스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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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정구창 차관 등 내빈들이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미디어월에서 성평등가족부 현판식에 참석해 제막하고 있다.2025.10.01gdlee@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중학생 중 대상자를 선정해 삼성복지재단의 삼성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삼성 임직원과 대학생의 온‧오프라인 멘토링(교과학습법, 정서 관리, 진로‧진학 상담 등), 온라인 교육콘텐츠, 삼성 사업장 견학, 문화예술 체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관과 대상 중학생 선정에 관한 사항은 매년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의 학습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10만여 명의 중학생을 지원해 청소년의 미래 설계와 진로 실현을 돕는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자기계발, 급식·귀가지도 등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355개 기관에서 약 1만4000여 명의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영역의 오랜 경험과 자원을 정부 정책에 적극 연계함으로써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안정적 운영 기반이 한 층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힘을 모아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로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육성할 것인지에 대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을 위한 삼성복지재단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성평등부는 방과후 활동을 포함한 청소년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은 "2012년부터 13만 명의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삼성드림클래스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꿈의 격차'를 더욱 폭넓게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삼성복지재단은 성평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가진 교육·돌봄 기반과 삼성드림클래스의 우수한 멘토링·학습 지원 경험이 만나 청소년 성장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민간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이 방과후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