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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 CISM 세계대회 종합 1위…4년 연속 상호활동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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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에서 개최된 '제47회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고공강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군 대표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남군 대표팀은 종합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28개국 군 대표팀이 참가했으며, 종목은 상호활동(4-Way Formation), 정밀강하(Accuracy Jump), 스타일강하(Freefall Style) 등 남녀 각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정밀강하 종목에서 특전사 소속 여군 대표팀 선수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 내 정밀패드에 착지 중인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5.11.25 parksj@newspim.com

여군 대표팀은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 김경서 중사, 주윤석 상사(카메라 플라이어)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호활동 종목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정밀강하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해 총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수확하며 당당히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상호활동 종목에서는 약 1만1000피트(3353m) 상공에서 이탈한 4명의 강하자가 35초 동안 자유강하를 하며 25개의 대형 가운데 사전에 선정된 5개 대형을 얼마나 정확하게 완성하는지를 겨뤘다. 여군팀은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총 144점을 기록, 2위 모로코(116점), 3위 브라질(74점)을 큰 격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밀강하는 약 3200피트(975m) 상공에서 강하해 반지름 16cm 원판 중앙에 착지하는 종목으로, 1cm만 벗어나도 1점의 감점이 적용되는 고난이도 경기다. 여군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스타일강하에서는 좌·우·역회전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해 2위를 기록하며 종합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남군 대표팀은 김진홍·김연주·이정선·김주엽·강태솔 상사로 구성돼 세 종목 모두에 출전, 종합 7위를 기록했다. 비록 입상에는 들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부분 1000회 이상의 강하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특전요원들이다. 이들은 특전사 고공센터에서 윈드터널을 활용한 모의 고공강하훈련을 반복하며 공중 기동 능력과 우발 상황 대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상호활동 종목에서는 네 명의 호흡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체중 조절과 납 벨트 착용까지 감수하는 고강도 훈련을 이어왔다.

여군팀 김경서 중사는 "작년 첫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과 부대원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군팀 김주엽 상사는 "첫 참가라 부담이 컸지만, 평소 강도 높은 실전형 훈련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팀원들과 응원해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수단장 이광희 대령(진)은 "열악해지는 훈련 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선수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독일,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등 고공강하 강국들과의 연합훈련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실전적 고공강하 훈련과 더불어 외국군 및 타군 특수부대와의 연합·합동훈련을 확대해 특수전 능력과 전투기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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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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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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