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 제시
산업단지 조성·정주 인프라 확충 등 중점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활력도시'로 제시하며 경제·복지·문화·농업 분야별 핵심 시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성 군수는 25일 열린 제325회 창녕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영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토끼 밥상 프로젝트 2차 사업과 영산 행복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정주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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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인 창녕군수가 25일 열린 제325회 창녕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1.25 |
복지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확대, 돌봄서비스 강화,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프라 보강 등 아동 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위기가구 통합 돌봄체계와 장애인복지 클러스터 운영, 치매안심센터 건립 등 세대별 맞춤 복지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EBS 학습전략 설명회, 대학생 장학금 및 주거비 지원,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재난대응체계 강화와 스마트 CCTV 확충으로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인 교동·송현동 고분군 보존, 창녕박물관 복합문화관 증축, 부곡온천 재생사업 등을 통해 문화·관광·스포츠 융합도시를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및 체육센터 확충으로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 군수는 "2026년 함안군과 공동 개최하는 경남도민체육대회와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낙동강유채축제, 비사벌문화제 등을 전국적 축제로 발전시켜 지역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업 시책으로는 스마트팜 신기술 보급과 과학영농시설 구축, 마늘·양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확대를 통해 친환경 농업과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한다.
성 군수는 "지방소멸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군민과 군의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같은 배에 올라 함께 강을 건넌다는 '동주공제'의 자세로 위기를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도 창녕군 예산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770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군은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복지·안전·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으로 재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