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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일시 8만9000달러까지 반등…연말 10만 달러 상단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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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10만 달러 베팅까지…비트코인 강세 신호 뚜렷
금리 인하 기대 속 17억달러 '초대형 옵션 베팅' 등장
향후 변수는 '12월 인하 기대 유지 여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가격이 25일(현지시간) 일시 8만9000달러까지 오르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8만 달러 초반까지 밀렸던 가격이 되살아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위험자산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대규모 옵션 베팅까지 등장하며 강세 신호가 포착됐다.

한국 시간 25일 오후 7시 1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04% 오른 8만6995달러, 이더리움(ETH) 가격은 2.9% 상승한 2882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XRP는 6.4%, BNB는 0.9%, 솔라나(SOL)는 5.1% 각각 오르는 등 알트코인도 대체로 반등 흐름이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1.25 koinwon@newspim.com

◆ 금리 인하 기대 속 17억달러 '초대형 옵션 베팅' 등장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하루 전인 24일 시장에서는 명목가치로 약 2만 BTC, 금액으로 17억 달러(2조 4000억원)가 넘는 초대형 블록 옵션 거래가 체결됐다. 한 트레이더가 10만 달러에서 11만8000달러 사이의 네 개 행사가를 조합한 '롱 콜 콘도르' 전략을 설정하며 연말 비트코인이 10만6000~11만2000달러 범위에 머물 것이라는 정교한 상승 전망을 드러낸 것이다.

롱 콜 콘도르는 동일한 만기를 가진 콜 옵션 네 개를 서로 다른 행사가로 조합해 특정 가격 구간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포지션은 10만 달러 콜을 매수하고, 10만6000달러와 11만2000달러 콜 두 개를 매도하며, 다시 11만8000달러 콜을 매수하는 구조로, 비트코인이 연말에 중간 행사가 구간에 머물면 가장 큰 이익이 발생한다.

이 전략은 상승을 베팅하되 급격한 신고점 경신보다는 제한적이고 안정적인 상승을 예상하는 강세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수익 상단이 11만8000달러에서 제한된다는 점에서 해당 트레이더는 연말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공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체결된 대규모 블록 트레이드로, 기관·고액 자산가 중심의 정교한 강세 베팅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현물 ETF 부문에서는 아직 뚜렷한 자금 유입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데이터 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월요일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1억5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가격 반등과 달리 기관 자금의 움직임은 조용한 편이다.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ETF 흐름이 회복되지 않는 한 반등의 강도는 제한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선물·온체인 지표는 안정 국면 진입 시사

선물시장에서는 최근까지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됐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시장 내부 지표를 보면 그 매도 압력이 점차 정리되고 있으며, 과열됐던 포지션이 균형을 되찾아가는 조정 후반부 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싱가포르 기반의 트레이딩 하우스인 QCP 캐피털은 주요 행사가 구간에서 콜 옵션의 미결제약정이 풋 옵션보다 많은 점에 주목하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하방 위험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으면서도 연말을 향한 상방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영구선물 시장에서 펀딩비가 음수로 전환된 것은 그동안 누적된 과도한 롱 레버리지가 대부분 청산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강제 청산 연쇄 위험이 크게 낮아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도 비슷한 진단을 내놓았다. 글래스노드는 단기보유자 물량이 늘고 가격 모멘텀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통상 조정의 후반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구선물 시장의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여전히 음수인 것은 최근의 매도 압력이 주로 공격적인 선물 매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주지만, 이 과정이 무질서한 투매나 패닉성 청산이 아니라 포지션 언와인드, 즉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정리하는 비교적 통제된 조정 과정이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두 업체 모두 시장이 현재 가격 범위 안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으며, 변동성이 높았던 최근 흐름이 점차 잦아들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즉, 단기적 혼란은 누그러지고 있으며, 남아 있던 불안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재정비 단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우세해지고 있다.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주말 동안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안정감을 주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후로 발표될 고용과 물가(ADP 민간 고용, 9월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느냐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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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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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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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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