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 현지서 이차전지 산업 네트워크 확대 나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동유럽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경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8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과 헝가리 간의 배터리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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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 퍼포먼스.[사진=포항시] 2025.12.01 nulcheon@newspim.com |
이날 준공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에코프로 경영진과 레벤트 머저르 헝가리 외교무역부 차관, 이슈트반 주 투자인촉정청장,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 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준공은 국내 양극재 기업이 유럽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함께 포항에서 구축한 배터리 산업 역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된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에코프로는 2017년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를 조성해 소재에서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혁신적 생산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켰다.
이번 유럽 진출은 포항에서 성공적으로 완성된 생산 시스템을 유럽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포항의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장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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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사진=포항시]2025.12.01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공장 준공 전야제에 참석해 "포항은 에코프로의 혁신을 가장 잘 실현한 도시이며 헝가리는 유럽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한국과 헝가리 양국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데브레첸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항에서 성장한 에코프로가 유럽 심장부에 첫 해외 생산 기지를 마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포항에서 쌓은 성공 경험과 노하우가 헝가리에도 이어져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방문단은 헝가리 외교무역부‧투자진흥청을 방문하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갖고 포항의 배터리 클러스터 경쟁력과 산학연 협력 기반을 소개하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준공을 계기로 유럽과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K-배터리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