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7579명 기록..."맞춤형 출산지원 정책 효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올해 11월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의미 있는 반등을 이뤄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출생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75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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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 [사진=뉴스핌 DB] |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6.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인 영동, 옥천, 단양, 괴산 등에서도 전국 평균 이상의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해 지역별 인구 불균형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충북도가 추진해 온 다자녀 특화 정책과 출산·양육 지원 사업의 효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초다자녀 가정(5자녀 이상)과 인구 감소 지역 4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 최초로 다태아 출산 가정에 조제 분유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도입해 양육 부담을 경감했다.
또 '충북도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초다자녀 가정의 범위를 넷째 아이 이상으로 확대하며 제도적 지원을 강화했다.
임신과 출산 초기 부담 완화를 위해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 사업', 산후조리비 지원, 군 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병행됐다.
아울러 인구 감소 지역 청소년 약 1500명을 대상으로 AI 학습 진단, 온라인 콘텐츠, 대학생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곽인숙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정책들이 출생아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말 출생아 수가 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출생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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