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원료 전주기 생태계 앞세워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광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 계획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해당 특화단지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계획은 정부가 니켈·리튬 등 기초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해 국내 배터리 산업 전주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광양은 국내 최대 항만·물류 인프라와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가 집적된 지역으로, 해외 원광 정제부터 전구체·양극재 생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기초원료 기반 전주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반이 산업부 정책 방향과 부합해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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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사진=광양시] 2025.12.03 chadol999@newspim.com |
광양시는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기초원료 중심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다.
앞으로 기업 투자 의향 확보, 전라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 대응, 정부 수요조사 신속 제출, 공모 대응 전담팀 운영, 기업 협의체 및 협력체계 가동, R&D·인력양성·인프라 확충 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공모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 22일 전라남도와 함께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토론회'를 열어 정부 정책 방향과 지역 산업 전략을 공유하고 산·학·연·관 협력 방안을 논의해 특화단지 지정의 필요성을 국회와 사회 전반에 알릴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정부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초원료 중심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광양시는 국내에서 기초원료·소재·재활용 전주기 체계를 모두 갖춘 유일한 잠재 후보지로서 공모에 적극 참여해 반드시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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