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간담회와 타당성 조사 진행
2028년 개관 목표 추가 국비 확보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비 3억 원을 2026년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했다고 3일 밝혔다. 진주시와 박대출 국회의원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다.
시는 2021년 5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 의향을 공식 발표한 이후 전문가 간담회, 타당성 조사, 특별전 개최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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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왼쪽)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지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09 |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 특별전에는 누적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지역의 관람 수요와 문화적 역량을 확인했다.
2023년에는 타당성 검토용역비 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고, 2024년 6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진행해 올해 4월 결과를 도출했다.
시는 남부권 문화시설 부족, 지역문화 균형발전 필요성,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362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구 진주역 부지로 신축이전 예정인 진주성 내 현 국립진주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남부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 문체부 타당성조사에서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정부의 지역 균형문화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본설계비 확보는 향후 국비 반영의 연결고리를 구축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2026년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진주시는 행정절차 추진, 건립비 확보, 운영체계 확립, 전시콘텐츠 개발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2028년 개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진주의 문화예술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행정 역량과 정치권 공조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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