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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오픈AI, 주식시장 '짐덩이' 전락…알파벳의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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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 8일 오전 07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에 대한 월가의 심리가 바뀌고 있는데, 이는 두 기업과 관련이 있다. 오픈AI는 하락세이고, 알파벳(GOOGL)은 상승세다.

챗GPT를 만든 기업은 더 이상 AI 기술의 최첨단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수익성 부족과 막대한 지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는 AI 거래의 모든 부분에 촉수를 뻗친 자금력이 풍부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퍼스트 프랭클린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브렛 유잉은 "오픈AI는 올해 초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고, 알파벳은 매우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며 "이제 오픈AI에 대한 심리는 훨씬 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오픈AI의 궤도에 있는 기업들, 주로 오라클(ORCL), 코어위브(CRWV),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오픈AI의 지분 11%를 보유한 소프트뱅크의 주식들이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알파벳의 모멘텀은 자사 주가뿐만 아니라 브로드컴(AVGO), 루멘텀 홀딩스(LITE), 셀레스티카(CLS), TTM 테크놀로지스(TTMI) 같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규모와 속도 면에서 극적이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오픈AI는 관련된 모든 기업에서 거대한 상승세를 촉발했다. 이제 그러한 연결은 오히려 닻처럼 보인다. 이는 주식시장의 3년간 상승세를 이끈 AI 열풍에서 비공개 기업인 오픈AI가 얼마나 중심적이었는지를 고려하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다.

유잉은 "자금 조달의 복잡성, 순환 거래, 부채 문제에 빛이 비춰졌다"며 "알파벳 생태계 주변에도 이런 것이 어느 정도 존재하겠지만, 오픈AI의 거래에서는 상당히 극단적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를 인식한 것이 심리의 판도를 바꾼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오픈AI와 연결된 기업들의 바스켓은 2025년 74% 상승했는데, 이는 인상적이지만 알파벳 노출 주식들의 146% 급등에 훨씬 못 미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22% 상승했다.

오픈AI를 둘러싼 회의론은 8월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당시 GPT-5를 공개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지난달 알파벳이 제미나이 AI 모델의 최신 버전을 출시하고 극찬을 받으면서 회의론이 증폭됐다. 그 결과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챗GPT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비상 대응 노력을 선언했고, 주력 제품을 정상 궤도에 올릴 때까지 다른 프로젝트들을 연기했다.

모든 조각을 갖춘 알파벳

알파벳의 강점은 제미나이를 넘어선다. 이 기업은 S&P500에서 세 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으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주목을 받고 있는 반도체 제조 사업 같은 인접 사업들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회사의 AI 데이터, 인재, 유통망, 또는 유튜브나 웨이모 같은 성공적인 자회사들을 고려하기 전의 이야기다.

모닝스타의 기술 주식 선임 전략가 브라이언 콜렐로는 "알파벳이 지배적인 AI 모델 개발사로 부상할 모든 조각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투자자들은 그 타이틀을 오픈AI에게 줬을 것이다. 이제는 더 많은 불확실성, 더 많은 경쟁, 오픈AI가 확실한 승자가 아닐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오픈AI와 알파벳의 대표자들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1위와 2위의 차이는 자랑거리를 넘어서는 것이며, 기업들과 그들의 파트너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제미나이로 몰리면서 챗GPT의 성장이 둔화되면, 오픈AI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이나 AMD의 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오픈AI 관련주 바스켓과 알파벳 관련주 바스켓의 올해 주가 성과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반면 알파벳의 AI 노력 구축 파트너들은 번창하고 있다. 알파벳의 데이터센터용 광학 부품을 만드는 루멘텀의 주식은 올해 세 배 이상 올라 러셀3000 지수에서 상위 30개 종목에 속한다. 셀레스티카는 알파벳의 AI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를 제공하며, 그 주식은 2025년 252% 상승했다. 한편 알파벳이 사용하는 텐서 처리 장치 칩을 만드는 브로드컴은 작년 말 이후 주가가 68% 급등했다.

오픈AI는 최근 몇 달간 여러 야심찬 거래를 발표했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이 "오픈AI가 이 모든 것을 자금 조달할 수 있는지, 감당할 수 없는 것을 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정당한 정밀 조사와 우려를 불러왔다"고 콜렐로는 말했다. "매출 성장의 시기는 불확실하며, 경쟁자가 만드는 모든 개선은 오픈AI가 열망을 달성하지 못할 리스크를 더한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투자자들은 이러한 거래들 중 많은 것을 흥분하며 맞이했는데, 차세대 AI 승자들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가 바뀌면서 갑자기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약 16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GQG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언 커스만크는 "사람들이 오픈AI가 매출을 창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그 큰 거래 규모가 가능해 보였다"며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믿기를 멈추고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한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커스만크는 AI 열풍을 스테로이드를 맞은 닷컴 시대로 보고 있으며, 그의 회사가 기술주에 대한 높은 비중에서 매우 회의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자초한 상처

"우리는 과대 광고 영역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많은 부분이 오픈AI에 의해 촉발됐다"고 그는 말했다. "많은 곳이 이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청산이 될 것이다. 지수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하락해야 할 것은 몇몇 기술주만이 아니다. 이 모든 베팅에는 유틸리티 같은 평행 거래가 있으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것이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다. 오픈AI가 이 내러티브를 만들어낸 것뿐만 아니라 과대 광고에 많은 것들이 끌려 올라갔다는 것이다."

오픈AI의 공개적인 실수들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스타트업의 최고재무책임자 사라 프라이어는 최근 미국 정부가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보증을 뒷받침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일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녀와 올트먼은 나중에 회사가 그러한 보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했다.

그리고 올트먼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회사가 어떻게 매출을 훨씬 초과하는 지출 약속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의 일도 있었다. 최고경영자의 답변은 "주식을 팔고 싶으면 매수자를 찾아줄게, 그냥 충분해"였다.

올트먼의 무시는 문제가 있었는데, HSBC 추정에 따르면 지금부터 2033년까지 오픈AI의 매출과 지출 계획 간 격차가 약 2070억달러이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코테-콜리슨은 11월 24일 연구 노트에서 "격차를 메우려면 중심 시나리오 예측보다 높은 매출, 더 나은 비용 관리, 추가 자본 투입, 또는 부채 발행 중 하나 또는 조합이 필요할 것"이라고 썼다. 오픈AI가 2025년 1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하면, 컴퓨팅 비용이 회사 자체뿐만 아니라 얽혀 있는 AI 체인에 대한 관련 수익에 대해 투자자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그는 썼다.

물론 오라클이나 AMD 같은 기업들이 오픈AI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여전히 많은 수요가 있는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제품은 오픈AI 없이도 고객을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주식의 약세는 매수 기회를 나타낼 수 있는데, 최근 웰스파고 분석에 따르면 챗GPT와 이를 구동하는 칩에 연결된 기업들이 제미나이와 그 칩에 노출된 기업들에 비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 13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미션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키어런 오스본은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미개척 수요와 침투가 있으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수익화가 이들 기업의 최종 목표이며, 그들이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한 투자 사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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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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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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