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시상식 등 프로그램 진행
인권 감수성 향상 및 정책 지속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2025 부산인권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 선언으로, 인간의 존엄과 기본적 자유를 보장하는 인류 보편 규범이다. 시는 이러한 정신을 매년 공유하기 위해 10일 전후를 '인권주간'으로 지정하고 교육·문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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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10일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기념하며,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2025 부산인권주간'을 8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올해 인권주간에는 인권콘퍼런스, 시민인권특강, 북토크, 인권영화 상영,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주요 행사는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인권의 날 기념식'이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민, 인권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석하며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인권 교육 ▲경찰청 인권영화제 등이 진행된다.
11일에는 벡스코에서 '고립 넘어 자립, 차별 너머 연대'를 주제로 '2025 부산인권콘퍼런스'가 열린다. 1부에서는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 인권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토론이, 2부에서는 차별적 용어 개선 활동 보고와 인권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인권특강 우리를 가르는 모든 장면들(12일)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8일~12일 시청 로비~도시철도 시청역) ▲인권영화 힘을 낼 시간 상영(12일 '밀락수변 바다영화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는 공무원 대상 인권 교육과 출근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인권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인권의 중요성을 폭넓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진정한 인권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