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출마'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사퇴로 인한 선거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 즉시 재부의는 않기로
지선 공천룰 수정키로...'광역 비례' 권당 50%·상무 50%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를 내년 1월 11일에 치르기로 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인단별 유효투표 반영비율은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로 오늘 사전 최고위에서 의결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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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mironj19@newspim.com |
이번 최고위원 보선 투표 권리 행사 대상은 올해 5월 31일까지 민주당에 입당한 당원들로 한정되며,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1년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민주연구원장에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알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영 신임내정자는 국제경제분야 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한양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대외경제 정책연구원장을 지낸 경제전문가"라며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양산토박이로 제21대 총선 때 민주당 인재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 지난 5일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광역 비례의원 권리당원 100% 선출' 개정안은 '권리당원 50%, 상무위원 50%'로 변경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선 공천에 관한 당헌 개정안은 수정안을 발의해 신속하게 재부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 비중을 1대 1로 맞추는 '1인 1표제'는 즉시 재부의하지는 않기로 했다. 기존 대의원 및 지역위원장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던 만큼 더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관련 중앙당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임호선 의원, 이의신청처리위원회 위원장에는 박균택 의원이 임명됐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