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 아이로'의 기대 효과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산결산위원회 김기하 의원은 시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아 사전 성과 예측과 체계적인 교육 연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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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2025.06.11 onemoregive@newspim.com |
8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김기하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 본 심사에서 강원교육청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 아이로'가 교사 수업 프로그램 수준에서만 활용되고 있어 인공지능 기반 교수법과 학생 학습 지원 기능의 실질적 활용이 저조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따라 사업 본격 추진 전 사전 성과 예측과 사용자 숙달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교육청은 현재 3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강원 아이로' 사업에 대해 교사와 학생 간 양방향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차 시범 사업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학교 단위 디지털 전환 지원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학습 지원과 행정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6년 예산은 3조9,971억원 규모로 이번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강화와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지원 확대 등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번 지적은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의 실질적 효과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준비와 교육 지원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강원교육청은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업 개선과 교육 연수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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