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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진단] 다카이치 총리 왜 이러나…李대통령 訪日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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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심층 인터뷰
다카이치 '독도 영유권 주장' 기존 입장
대통령실 공식 반박, 수위 조절로 평가
감정 대응보단 日 극우 본질 파악 중요
對中 발언 우발적, 독도 발언은 의도적
"日 좀 더 지켜보고 알고 만나야 안 당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9일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오는 1월 중순으로 알려진 방일(訪日)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초미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대통령실은 9일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고유의 영토"이라면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 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언론 공지 공식 입장을 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9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를 찾아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5 photo@newspim.com

◆"이번 문제로 간단히 결론 낼 사안 아냐"

새해 1월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이 대통령이 일본을 가야 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0일 "이번 문제가 그리 간단하게 결론을 내야 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직 방문 여부를 결정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당연히 일본 입장에 대해서는 반박해야 하지만 이번 발언 이후 일본 쪽의 태도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일단 한국 대통령실이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반박 입장을 냈고 일본에 전달이 됐으며 기존의 원론적인 수준으로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호사카 교수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지금까지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면서 "기존 주장을 자민당 여당 의원이 질문했기 때문에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일 사태를 초래한 일본 의회에서의 야당 의원의 질문과 총리의 답변은 다소 우발적이었지만 이번 여당 자민당 의원의 질문은 어느 정도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호사카 교수는 "왜 여당의 자민당 국회의원이 이러한 질문을 했는지를 오히려 그 이면을 깊이 있게 봐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고 그냥 강대강으로 가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번 질문이 처음부터 너무 의도적이었다고 본다면 한국 쪽에서도 대응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에 대한 다소 우발적인 발언과 달리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언급은 평소 신념을 그대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봤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25 photo@newspim.com

◆한국 국민·정부, '日극우 인식' 굉장히 부족

다카이치 총리의 대중국 발언과 관련해 일본 안에서는 중국에 대한 그런 답변이 나오게 한 야당의 질문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다만 이번 자민당 의원의 독도 발언 질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비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봐야 한다고 호사카 교수는 진단했다.

한국이 이번 발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이나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질문과 발언이 나오게 됐는지에 대한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현재 일본이 중국과 전방위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인 한국과도 갈등을 빚으면 한중 대(對) 일본의 대립 구도가 첨예해진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은 기본적으로 아시아에 대한 우월주의가 있다"면서 "그래서 침묵해서는 안 되고 싸워야 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일본의 극우세력은 항상 의도적으로 싸움을 걸고 한국이 고개를 숙이거나 감정적으로 크게 대응해 오기를 바라는 의도적인 도발 행태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극우세력의 의식은 17세기부터 시작된 일본 중심의 아시아관이며 일본식 중화주의이고 아시아에 대한 '멸시외교'를 보인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후계자가 다카이치 총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야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를 두 달에 걸쳐 연속적으로 만났다.

오는 1월에는 새해 들어 가장 먼저 일본을 찾아 다카이치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은 시기상으로 분명 돌발변수가 아닐 수 없다.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독도 북동쪽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에 근접 비행을 한 사건인 2018년 12월 초계기 갈등, 올해 10월 28일 예정됐던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중간 급유 지원을 독도 상공 비행 훈련을 문제 삼아 거부한 것과 비슷한 행태라는 분석이다.

호사카 교수는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월 30일 이 대통령과 만나기 불과 이틀 전에 독도 상공 비행 훈련을 문제 삼아 한국 항공기의 급유를 거부한 것은 자위대 자체 판단이 아니라 총리의 최종 판단으로 다분히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30 photo@newspim.com

◆'부드러운 미소' 속 숨겨진 '日극우 본질' 알고 대응

이 대통령이 한국 국민의 반일 감정을 알면서까지 이번에 일본 가서 한일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호사카 교수는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독도 문제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일본 극우의 '멸시외교' 의식 속에서 나왔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지금이라도 한국 국민과 정부가 일본 극우세력들의 본질을 잘 알고 대응해야 된다"면서 "과거나 지금이나 일본 극우세력들의 행태는 돌발적·우발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의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카이치 총리가 '부드러운 미소'로 이 대통령은 만나지만 아베 전 총리도 그렇게 하면서 극우적인 방향으로 계속 움직였다고 호사카 교수는 지적했다.

향후 한국 정부 대응과 관련해 호사카 교수는 "굉장히 걱정스러운 대목"이라면서 "한국의 대통령실과 정부 당국이 일본 극우세력의 행태와 의도를 잘 알고 대응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렇지 않으면 또 무시당할 수 있다"고 호사카 교수는 지적했다.

상대를 만나더라도 알고 대응하면서 만나고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이다.

일본의 극우의식은 어제 오늘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과 애도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이며 '한국은 때리면 때릴수록 말을 듣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일본의 극우세력이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본 자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日, '싸울 수 있는 나라' 헌법 개정이 궁극 목표 

한국민과 한국 정부가 일본의 극우세력 본질을 잘 알고 한일관계를 봐야 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굉장히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극우세력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부족한 상태에서 그때그때 상황이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임기웅변식으로 대응하며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에 대해 너무 단순하게 단락적으로 접근하면 굉장히 당황하고 결과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라 대응하게 되는 데 일본은 이러한 도발적인 행동을 유도한다고 분석이다.

한일과 중일 간의 초계기 갈등도 일본이 아주 가까이 접근했기 때문에 일어난 문제인데 의도적으로 도발한 후 상대가 먼저 했다고 오히려 덮어씌우는 행태를 역사적으로 해왔다는 지적이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은 지금 시대가 바뀌었고 한일 우호 미래 관계로 가야 한다는 말은 맞다"면서 "하지만 역사적인 행태를 알아야 하고 일본 극우세력의 본질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제언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은 분명히 이번 중일 사태를 전쟁은 하지 않겠지만 전쟁 직전까지 수위를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일본 안에서 침묵은 나쁜 일이라고 하고 미국에 호소해서 싸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 극우세력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분석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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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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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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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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