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논리 벗어나야 국민 통합 가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10일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인 의원의 사퇴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석을 승계하게 된다.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봉사자로서 거취를 깊이 고민한 끝에 지난 1년 반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본업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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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9 leehs@newspim.com |
그는 "진영 논리에 따른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논리와 진영 대립을 벗어나야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진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희생 없이 변화는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으로 돌아가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 의원의 사퇴는 지난해 4·10 총선에서 그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 의원은 2023년 10월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돼 당 혁신 작업을 이끌었으나 42일 만에 물러난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8번을 배정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