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과정 10개교 지원…다층적 AI 인재 양성 추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참여대학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첨단 분야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10개교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확대해 총 42개교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미래차와 인공지능(AI) 분야로도 확대해 총 7개 분야의 47개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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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전경. [사진=교육부] |
2026년에는 '로봇' 분야를 새로 신설하고 AI 37개교, 미래차 2개교, 로봇 2개교 등 41개교를 신규 선정해 총 8개 분야의 88개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평균 14.2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향후 5년간 연간 100명 이상의 첨단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AI 산업과 교육 여건의 수도권-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중심으로 AI 부트캠프 37개교를 신규 선정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대학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역 특화 인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분야를 제외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 44개교 중 10개교를 대상으로는 첨단분야별 특화 AI 융합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평균 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이미 구축한 인재 양성 체계에 기반해 효과적인 AI 융합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분야별 협업기관을 통해 참여기업 섭외 지원 및 세부 직무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다각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첨단산업 인재양성 통합관리 플랫폼(NAIS) 운영 및 취업역량 증진 행사 개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첨단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특히 AI 분야에서 모든 지역, 모든 분야의 학생들이 AI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