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강서구 녹산동 스포츠파크 불법 문제를 지적하며 김형찬 구청장의 책임 회피를 비판했다. 부산시 감사로 하천·도로 점유와 불법 건축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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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민주당 부산시당은 유영현 부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강서구가 녹산동에 16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지사 스포츠파크에 대해 부산시가 감사를 벌인 결과, 불법 하천·도로 점유와 불법 건축물 건립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서 스포츠파크 건설사업은 시청 국장 출신임을 내세우며 행정 능력을 강조해 왔던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직접 공약한 사업"이라며 "김 구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부서의 의지는 충분했으나 미숙했고, 속도에 집착한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무책임하고 비겁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명확하다. 공약 이행을 서두른 김형찬 구청장의 판단 미스와 관리 부재가 초래한 결과"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을 책임은 구청장 본인에게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부산 곳곳에서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들의 무책임한 행정 사례는 이미 반복되고 있다"면서 "자신이 소유한 불법 건축물에 스스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구청장, 100억 원 기부 약속을 하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구청장 등 부적절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힘 구청장들의 부정 비리와 부실 행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부산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