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에스엠씨지(SMCG)가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부진했던 실적을 털고, 4분기부터 성장세를 재가동할 전망이다.
1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씨지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20억원(전년 대비 +2.9%), 영업이익 38억원(+21.5%)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주문 공백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로 이익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재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신규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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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엠씨지 로고. [사진=에스엠씨지] |
내년(2026년) 성장 동력으로는 ▲기존 고객사의 재고조정 종료 ▲신규 글로벌 브랜드 확대 ▲생산 효율화 작업이 꼽힌다. 에스엠씨지는 올해 19개 신규 글로벌 브랜드와 접점을 마련했으며, 이 중 8곳이 의미 있는 규모로 주문을 진행 중이다.
또한 생산라인 효율화를 통한 손실 최소화와 검수 자동화로 인건비 절감, 에너지 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통한 전력비 5%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에스엠씨지의 2025년 매출을 584억원(+7.0%), 영업이익 52억원(+16.9%)으로, 2026년에는 매출 715억원(+22.4%), 영업이익 69억원(+32.1%)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늘어나는 시점부터 영업 레버리지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