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엑소' 도경수 "첫 악역에 재미…더 나쁜 역할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첫 악역을 '조각도시'를 통해 연기했는데, 걱정이나 부담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즐거웠고 재미있었어요."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글로벌 동영상온라인서비스(OTT)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를 통해 첫 악역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영화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도경수는 극중 사이코패스이자, 사건을 조작하는 '안요한'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도경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12.11 alice09@newspim.com

"너무 행복해요. 처음으로 도전한 악역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엄청 뿌듯해요(웃음). 악역은 항상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조각도시'를 통해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뻤어요. 지금까지 사연 있는 역할들이나, 악역과는 상반된 인물을 주로 해왔거든요. 작가님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품은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흉악한 범죄에 휘말리며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이 요한에 의해 계획됐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이다. 도경수는 광기 어리고 재미를 위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줬다.

"그런 헤어스타일도 처음 해본 것 같아요. 탈색을 해서 머릿결을 손상시키고, 파마를 했어요. 그리고 다시 검정색으로 염색을 했고요. 헤어롤로 머리 스타일을 그렇게 만들 수가 없어서 전동 드릴에 헤어 롤을 꽂아서 그렇게 만들었어요. 4시간은 걸렸던 것 같아요. 어딘가 평범해 보이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의상은 더 날서 보이고, 샤프해 보일 수 있는 옷들로 입으려고 했고요. 신경 많이 썼습니다."

극중 안요한은 재벌 2·3세의 범행을 뒤처리해주며 막대한 자금을 축적하는 인물이다. 인간애가 결여된 설계자이자,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도파민만을 좇는 공허한 쾌락주의자인 안요한은 도경수의 상상력을 통해 탄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도경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12.11 alice09@newspim.com

"요한은 사람을 '개미'로 보는 인물이에요.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서 다큐멘터리 '고양이는 건드리지 말아라'를 참고했고요. 이 다큐를 통해서 사이코패스 성향에 참고했고요. 지금까지 많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캐릭터들이 작품을 통해 선보여졌는데 참고하거나 모방한 건 없었어요. 오직 제 상상력을 통해 요한을 만들었고, 연기했어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영화 '형', '말할 수 없는 비밀', '스윙키즈', '신과 함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연은 있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선함'이었다. 광기 어린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도경수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저도 새롭게 발견한 제 모습이 있었어요. 태중을 보면서 비웃던 모습을 봤는데 그렇게 웃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새로운 감정표현들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재미있는 경험들이었어요. 오히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요한을 너무 차분하게 연기한 게 아닌가 싶었고요. 대사가 긴 장면에서는 감정의 기복을 보여줬다면 이 인물이 조금은 더 입체적으로 보였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아요(웃음). 만약 악역을 다시 할 수 있다면, 광수 형이 연기한 백도경을 해보고 싶어요. 요한은 뒤에서 지시를 하고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많이 하진 않아요. 그런데 도경은 직접 일을 저지르고 비열하기까지 하잖아요. 하하. 기회가 된다면 직접적으로 악행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도경수.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5.12.11 alice09@newspim.com

'조각도시'를 통해 첫 악역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도경수는 본업인 그룹 '엑소'로 돌아온다. 오는 14일 팬미팅을 시작으로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 참석, 내년에는 정규 앨범을 예고하고 있다.

"단체로 활동하는 게 정말 오랜만인데, 너무 즐거워요. 최근에 안 추던 춤을 추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하하. 엑소 활동으로 인해서 우빈이 형 결혼식에 참석을 못하게 됐어요. 제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시상식 무대랑 겹치더라고요. 너무 아쉬운데 엑소가 먼저니까요. 집중력은 향상됐는데 체력적으로는 하향이 됐어요(웃음). 멤버들 모두 의기투합해서 20대 때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