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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홀리데이 케이크로 연말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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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유통업계에서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연말은 크리스마스와 각종 모임으로 인해 홀케이크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시기로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홀리데이 케이크는 단순히 디저트가 아닌, 파티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제닉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 [사진=투썸플레이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Dearest Winter(디어리스트 윈터)'를 테마로 한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케이크는 ▲윈터 베어 ▲윈터 스노우맨 ▲스트로베리 산타 ▲멜팅 스노우맨 ▲부쉬 드 노엘 ▲브라우니 루돌프 ▲샤이닝 산타 ▲화이트 체리 샤를로뜨(8종)으로 구성됐다.

올해 투썸플레이스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통해 연말의 설렘을 한층 고급스럽게 전하고 있다. 그중 '윈터 베어'와 '윈터 스노우맨'은 3D 몰드와 피스톨레 기법(스프레이 건으로 색이나 초콜릿을 분사해 코팅하는 기법)을 적용한 무스 케이크다. 특유의 세련된 텍스처와 정교한 마감으로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세계적인 코냑 브랜드 '헤네시'와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최초로 협업한 케이크 2종도 선보였다. '헤네시 V.S.O.P 케이크'는 올해 '스초생'에 이은 사전예약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케이크 예약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100% 사전예약으로만 한정 판매한 '헤네시 X.O 케이크'는 예약 오픈 24시간 안에 전체 수량이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투썸플레이스의 홀리데이 케이크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역시 홀리데이 라인업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초생은 올해도 사전예약 1위를 차지했다. 스초생을 비롯한 주요 케이크 제품들이 사전예약에서부터 좋은 실적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과 시즌 무드를 반영해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제품들은 투썸만의 디자인 감각과 디저트 노하우를 담아 연말 테이블을 한층 특별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선보인 것으로, 사전예약 단계부터 고객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미식 경험과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비주얼적으로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홀케이크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 취향이 세분화됨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가격대의 역대 최다 라인업(19종)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한 매장 픽업 전용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6종(조선델리 노엘 트리 케이크, 조선델리 스노우맨 케이크, 홀리데이 굴뚝쿠헨 등)은 모두 예약 마감됐다. 지난 2일부터 예약 시작한 온라인 배송 전용 홀케이크인 '홀리데이 초코 트리 바움쿠헨'도 현재 예약 마감됐다.

특히 조선호텔 협업한 케이크 2종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할리스는 '샴페인처럼 반짝이는 홀리데이'를 컨셉으로 '홀리데이 샴페인 골드 케이크'를 출시했다. 샴페인을 터트리는 순간의 행복과 기쁨을 형상화한 케이크다. 샴페인잔 오브제와 샴페인의 스파클링을 형상화한 금빛 디테일로 프리미엄 파티 감성을 더해 파티 분위기를 제격이다.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미니 홀케이크 '춘식이의 딸기생크림'과 '초코춘식의 쿠키앤크림'도 출시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색다른 비주얼은 물론, 맛으로도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1-2인 가구가 증가한 요즘, 소규모로도 즐기기 좋은 미니 홀케이크 라인업을 확보해 누구나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6종의 홀케이크를 출시했다. ▲원더랜드 트리 ▲화이트 스노우맨 ▲원더랜드에 놀러 온 진저맨 ▲마법의 선물 ▲메리 초코베리 ▲홀리데이 스트로베리 등이다.

파스쿠찌는 올해 화려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맛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대표 제품인 '원더랜드 트리'는 새하얗게 눈 덮인 트리를 형상화한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잘랐을 때 보이는 층층이 쌓인 그린·레드·화이트 컬러의 단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시즌 분위기를 시각과 미각 모두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올해 11월 첫 주부터 시작된 '슈퍼 얼리버드' 예약을 처음 도입해 사전예약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8배 이상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모델 카리나와 함께한 시즌 캠페인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연말 본격적인 수요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12종의 홀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베리밤 케이크 ▲베리밤 초코 타르트 ▲베리밤 레드 케이크 ▲위싱트리 ▲안녕! 스노우맨 ▲윈터팝 듀오 ▲파베 생초콜릿 케이크 ▲안녕! 루돌프 ▲윈터팝 초코베리 ▲위싱트리 타르트 ▲안녕! 스노우맨 미니 ▲안녕 루돌프 미니 등이다.

올해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에는 대표 제품인 '베리밤(BERRY BOMB)'을 중심으로 시즌 분위기를 가득 담은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크리스마스 무드를 한층 높여주는 홀리데이 라인업과 귀여운 디자인의 케이크, 그리고 작은 행복을 전하는 미니 사이즈 케이크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연말은 1년 중 케이크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의 대표 케이크인 '베리밤'은 지난 11월 말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 케이크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Holiday Dream'를 콘셉트로 윈터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다. 특히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퀸'의 홀리데이 버전부터 캐릭터 케이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스트로베리 퀸'은 레드 컬러의 패키지와 우아한 홀리데이 픽을 더해 연말 분위기를 살렸다. 스트로베리 퀸은 깊고 진한 풍미의 생크림과 달콤한 딸기가 듬뿍 올라간 케이크다.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케이크에 그대로 담아냈다.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디자인한 '헬로우 산타', '메리 루돌프', '해피 눈사람'도 있다.

뚜레쥬르는 홀리데이 케이크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풍성한 사전예약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뚜레쥬르 앱에서 윈터 홀리데이 제품 50종에 대해 사전예약 시 최대 30%(멤버십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사전예약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산리오캐릭터즈 키링 프로모션도 진행해 산리오캐릭터즈 케이크&랜덤 키링 세트를 15% 할인 판매한다. 사전예약한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매장에서 픽업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행복하고 설레는 윈터 홀리데이 시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특별한 뚜레쥬르만의 케이크들을 준비했다"며 "뚜레쥬르 케이크와 함께 소중한 분들과 달콤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연말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계푸드 보앤미는 크리스마스 맞아 프랑스의 파리 헤리티지를 담은 케이크와 디저트 등 크리스마스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이마트 베이커리 (블랑제리, E베이커리)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홀케이크 '딸기에 무너진 생크림 케이크', '베리메리 케이크'를 시그니처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종 모임, 행사 등의 이슈로 케이크에 대한 연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고물가로 연말 분위기는 즐기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1만원 이하의 9980원 떠먹는 케이크를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티드는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총 6종의 크리스마스 홀케이크를 선보였다. 주요 제품은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코지 니트 슈가베어 ▲초코 가나슈 리스 ▲생딸기 생크림 ▲화이트 크리스마스 슈가베어다.

올해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감성과 프리미엄 재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슈가베어를 비롯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시즌 모티브를 적극 활용해 연말 분위기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맛 측면에서도 피스타치오·생딸기·라즈베리 등 프리미엄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연말에 잘 어울리는 풍성한 맛과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는 노티드의 스테디셀러로 올해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사전 예약 1·2차 모두 품절됐다.

노티드는 매년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며 올해 역시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말 시즌에 케이크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에 맞춰 판매 및 예약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노티드 관계자는 "올해 홀리데이 케이크는 노티드만의 감성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아낸 스페셜 에디션"이라며 "많은 고객분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연말을 준비하고 노티드 케이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는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없어선 안될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다. 업계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케이크를 선보임에 따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와 함께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소확행 니즈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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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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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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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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