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가 범죄 강력 대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대통령실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범정부 차원으로 대응해 현지 한국인 피의자 107명을 국내로 송환하고 감금·실종 등 피해 신고를 80% 이상 줄이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대해 범정부 차원으로 총력 대응한 결과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 107명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캄보디아 정부가 7월과 9월 진행한 대규모 검거 작전과 한국정부 합동대응팀의 현지 방문 효과로 한국인 현지 피의자 누적 검거도 현재 154명에 이른다"며 "캄보디아에서 감금·실종된 우리 국민들의 피해 신고가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대응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11월에는 17건에 그치는 등 80% 넘게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23일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법무부·국가정보원·금융위원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대응본부 구성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