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범죄 상황 확인 및 해결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인이 개입된 온라인 스캠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범죄 근절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 장관이 오는 9∼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다"면서 "캄보디아 외교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 등 고위 인사를 두루 면담하고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동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온라인 스캠 범죄 연루 국민 문제에 대해 고위급에서 최종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 장관이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이달 중 가동하기로 합의한 양국 경찰청 간 '한국인 전담 한-캄보디아 공동 태스크포스'의 조기 가동을 위해 적극 협의 중"이라며 "해당 태스크포스가 가동되면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연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태스크포스 가동을 위한 양해각서 협상도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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