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역대 최대 규모인 9897억 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에 편성된 2차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 예산 대비 1147억 원(13.11%) 증가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9597억 원으로 1155억 원(13.68%)이 늘어나고 특별회계는 300억 원으로 8억 원(2.5%)이 줄어든 수치다.

또 지난해 최종 예산 6748억 원보다 46%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 6649억 원 대비 3248억 원 늘어난 규모이다. 영덕군은 이번 예산과 관련해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국·도비 보조사업과 특별교부세가 크게 증가하고 주요 기반시설 조성과 현안사업 반영이 추경 예산이 늘어난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국·도비 보조사업은 ▲산림 재해대책비(위험목 제거) 232억 3000만 원▲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109억 4000만 원▲도시재생사업(특별재생) 50억 원▲산불지역 마을 단위 복구 재생사업 45억 원 등이다. 주로 산불 피해 극복과 재해·안전 인프라 강화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강구(구)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93억 9000만 원▲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 16억 8000만 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6억 5000만 원▲매입 임대주택 공급 지원(저출생) 14억 5000만 원 등 생활 SOC와 정주 여건 개선 등 주민 체감 사업과 기반 시설 확충에도 재정이 집중됐다.
자체 사업으로 영덕시장 재건축공사 4억 7000만 원, 축산 블루시티 조성사업 2억 원 등이 편성돼 주요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예산"이라며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들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