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 상반기 충북 도내 군(郡)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괴산군은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준 생활인구 통계'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괴산군의 누적 생활인구는 148만285명으로, 1분기 61만603명, 2분기 86만8,68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에는 31만6435명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 등 거주 인구에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지표로 지역의 실제 활동 규모를 보여준다.
군은 민선 8기 이후 관광·축제·스포츠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전환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빨간맛페스티벌', '괴산고추축제' 등 농특산물 연계형 축제를 활발히 열었고, 괴산스포츠타운과 반다비체육관 등 체류형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전국대회 42건, 전지훈련 53개 팀을 유치했다.
이로 인한 직접 경제효과는 약 20억 원으로 추산된다.
송인헌 군수는 "체류인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라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괴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