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통일교 불법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접견 조사를 실시한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는 17일 오전 한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한 총재를 상대로 접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 총재는 통일교 측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정치권에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천정궁에 있는 한 총재 금고에서 280억원을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정치권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날 한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한 총재 접견을 시도했으나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가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았으며 이후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을 수사팀장으로 23명 규모의 특별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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