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친구탭에서 친구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는 카카오톡 버전 25.11.0에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카카오톡 친구탭의 기본 화면은 친구 목록이 표시되는 구조로 변경된다. 이용자는 친구탭 상단에서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친구' 옵션을 선택하면 기존과 같이 친구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식' 옵션을 선택할 경우 피드 형태로 제공되는 친구들의 소식을 볼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앞서 진행된 친구탭 개편을 둘러싼 이용자 반발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앞서 카카오톡 친구탭을 피드형 중심으로 개편했으나,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시 개편으로 친구 목록 대신 지인들의 사진 게시물과 상태가 전면에 크게 노출되면서 불만이 제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앱 마켓 리뷰 등을 통해 기존 친구 목록 중심 화면으로의 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목록을 다시 기본 화면으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UI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피드형 소식 기능은 유지하되 선택형 메뉴로 분리하면서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됐다.
카카오는 "이용자 성향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