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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장기 성장+4%대 인컴 KMI ② 40% 이상 상승 예고,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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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억달러 백로그로 2030년까지 달린다
2024년 폭등 뒤 2025년 반락
IB들 목표주가 줄상향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3시0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1년 가량 킨더 모건(KMI)의 주가는 부진했다.

12월15일(현지시각) 업체의 주가는 26.72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5년 초 이후 5% 가까이 떨어졌고, 최근 1년 사이 1% 이내로 오르는 데 그쳤다. 2025년 1월 주가는 31달러까지 올랐지만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들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2024년 50%를 웃도는 주가 랠리 이후 고평가 부담을 지목한다. 2024년 2월 16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업체의 주가는 연말 27달러 선까지 치솟았고, 2025년 초 31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을 앞서 나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지난 2023~2024년 사이 높은 금리와 낮은 유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던 원자재 가격, 여기에 RNG 프로젝트 지연과 파이프라인 비용 상승 등 구조적인 악재가 맞물리면서 2024년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7%에 그쳤고, 특히 4분기 이익은 월가의 예상치 0.34달러에 미달하는 0.32달러를 나타냈다.

이익 성장을 감안할 때 2024년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2025년 초 이후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연말을 앞두고 2026~2027년 실적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킨더 모건은 3분기 기준 93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백로그를 보유하고 있어 2029년까지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데 애널리스트는 입을 모은다. 백로그는 2023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킨더 모건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3분기에만 5억달러 규모의 증설 프로젝트를 상업 가동에 투입했는데 여기에는 향후 성장 동력이 될 2억6300만달러 규모의 알타몬트 그린 리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Altamont Green River Pipeline)가 포함돼 있다.

2026년 1분기에는 약 2억달러 규모의 컴벌랜드(Cumberland) 및 1억달러 규모의 힐랜드 익스프레스(Hilland Express) 프로젝트, 2분기에는 2억달러 규모의 GCX 확장, 연말까지 5억달러 규모의 플랜테이션 노스 확장(Plantation North Expansion)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킨더 모건의 천연가스 압축 처리 시설 [사진=업체 제공]

성장 동력을 장착한 업체는 2026년 배당을 2% 가량 인상해 주당 1.19달러를 지급하는 한편 레저리지 비율을 목표 범위의 하단으로 유지해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이후에도 대규모 성장 파이프라인이 대기중이다. 업체는 내년 유기적 성장 프로젝트에 3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인데 이 경우 올해보다 4억달러 늘어나게 된다.

93억달러의 유기적 자본 프로젝트 백로그에는 천연가스 인프라 프로젝트가 84억달러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 트라이던트(Trident)와 미시시피 크로싱(Mississippi Crossing), 사우스 시스템 확장 4(South System Expansion 4) 등 대형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각각 17억~18억달러 규모로 추진된다. 이들 프로젝트는 2027~2029년 사이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플랜테이션 노스 확장은 2027년부터 킨더 모건의 이익 성장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업체는 또 2030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는 4억달러 규모의 브리지(Bridge)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이 밖에 업체는 필립스66과 합작으로 텍사스 주에서 서부 시장으로 정제 제품을 수송하는 웨스턴 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Western Gateway Pipeline) 건설을 제안했고,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회사들의 청정 연료 수요 증가를 겨냥해 최대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가스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필요 시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는 재무 여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외형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2025년 초 업체는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 시스템을 인수 완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굵직한 프로젝트가 연이어 가동되면서 킨더 모건이 2027년부터 가파른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026년 이후 킨더 모건의 주가를 낙관한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업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15개 투자은행(IB) 가운데 9 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보유'와 '매도' 의견이 각각 6건과 0건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32.14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20.28%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최저치가 27달러로 최근 종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UBS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킨더 모건의 목표주가를 3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최고치에 해당하고, 40% 이상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투자 의견은 '매수'.

UBS는 2025년 4분기 업체의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전망치를 종전 21억9200만달러에서 22억26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의 평균 예상치 22억11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겨울 추위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상승이 업체의 4분기 수익성과 현금흐름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킨더 모건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섹터 수익률'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RBC는 2030년까지 킨더 모건의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업체의 장기 성장 잠재력이 강력하다는 판단이다. 2025~2030년 사이 연간 조정 EBITDA가 4%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부문의 성장률이 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규모 백로그와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2030년까지 업체의 이익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RBC는 주장한다.

스티펠은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0달러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22배 가량으로, 밸류에이션만 감안하더라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캐나다의 스코샤 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킨더 모건의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28달러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투자 의견은 '섹터 수익률'로 유지했다. TD 코웬은 업체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4달러를 제시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킨더 모건 주식을 매입했다. BTG 팩추얼 애셋 매니지먼트가 업체의 주식을 7만7543주 신규 매입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25만달러에 해당한다.

CIBC 애셋 매니지먼트는 16만8828주를 매입, 보유 물량을 21%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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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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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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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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