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경찰이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전 대표이사 등을 고소한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쿠팡 주식회사와 박 전 대표이사, 쿠팡의 인증업무자, 인증업무관리 등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A씨의 대리인 장지운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대륜은 고소장에 박 대표 등이 "개인정보 처리 담당·관리자로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담당자는 퇴사 후에도 인증키를 반환하지 않은 채 개인정보를 유출했고 관리자들 역시 퇴사자의 인증키를 회수하지 않거나 기존 인증키를 교체하는 등 대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송파경찰서는 고소인 조사 이후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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