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위헌 시비에도 내란재판부법 강행...'개딸 반발 의식·1심 재판부 압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관 추전에 외부 인사 배제·1심 제외 2심 적용
野 "위헌 본질 그대로"...설치 자체가 위헌 소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위헌 소지를 최소화한 내란전담재판부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돌발 변수가 없는 한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위헌 소지를 없앤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과 법조계에서는 여전히 위헌 소지가 있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7일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은 내란 발발부터 지금까지 1년간 내란 청산에 대한 추상같은 심판을 국민이 기대했음에도 그와 반대로 흘러갔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어제 의원총회를 통해 대략 윤곽을 잡았다"고 당론 추진을 공식화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더불어민주당-대한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6 ryuchan0925@newspim.com

정 대표는 "법사위에서 통과시킨 법안이 개인적으로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일부러 위헌 시비·논란을 일으키는 만큼 시비와 논란을 없앤다는 차원에서 민주당 안을 마련했다"고 했다.

민주당이 마련한 안의 핵심은 재판부 판사 추천 과정부터 임명까지 법원 외부 인사를 배제하기로 한 것과 내란전담재판부를 2심에 적용한다는 것이다. 위헌 논란에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법관 독립을 규정한 헌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에 따라 '법무부 장관의 내란전담판사 후보추천위 구성'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당초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각급 법원 판사들이 각 3명씩 추천해 9명의 추천위를 구성하는 것이 사법부 독립을 침해해 위헌이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법조계에서 "법원 외부에서 재판부 구성에 관여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부 독립을 정면으로 침해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특히 검사를 감독하는 행정부처 수장(법무부 장관)이 재판부 구성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위헌 여부를 떠나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헌 여부를 판정하는 헌법재판소가 재판부 구성에 참여하는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법조계뿐 아니라 우군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마저 이 조항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나서자 결국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수정안은 법무부 장관과 헌재 사무처장을 빼고 추천권을 모두 법원에 넘겼다. 각급 법원 판사회의가 3명을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은 유지하되 나머지 6명은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추천하도록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법원 내에서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을 띠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 추천권을 넘기되 일종의 안전판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심부터 내란전담재판부를 운용하는 조항도 삭제했다. 사실상 선고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건을 내란전담재판부로 넘길 경우 "오히려 재판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뿐 아니라 여권 일각에서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1심은 현 재판부에서 그대로 진행하도록 한 뒤 2심부터 내란전담재판부에 맡기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법안 명칭도 바꿨다. 법안명에서 '12·3'과 '윤석열'을 뺀 '내란 및 외환 전담재판부 설치에 관한 특별법'으로 일반화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재판부라는 색깔을 완화한 것이다.

민주당은 로펌 자문까지 받아 만든 수정안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자체가 공정한 재판의 대전제인 재판부 '무작위 배당'이라는 헌법 정신에 위배될 수 있다는 본질적인 논란은 지울 수 없다. 지난 5일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법원장들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미 발생한 특정 사건만을 위해 사후에 별도 재판부를 설치한다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구속 기간을 형사소송법상 최대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점에서 평등 원칙에 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조항은 찬반 양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위헌성과 본질은 그대로"라며 대대적인 위헌 공세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의 일부를 수정해 위헌 요소를 제거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제거한 게 아니라 위헌성을 가리기 위한 기술적 수정에 불과하다"며 "태초부터 위헌인 법안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고 했다.

그는 "특정 사건만을 위해 특정 정치적 목적으로 기존 사법 체계와 분리된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발상 자체가 명백한 위헌"이라며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리하게 이용할 목적으로 '내란'이란 결론이 필요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2심부터 적용한다 해도 사법부의 고유 권한인 사건 배당에 입법부가 개입해 '특별전담부'를 만드는 자체가 사법권 침해"라고 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2심부터 적용하는 것도 위헌이다. 왜 1심과 2심 재판부 구성 방법이 서로 달라야 하나"라며 "대법관 회의를 거치더라도 위헌성은 치유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논란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이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강경 지지층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위헌 소지를 최소화한 수정안에 대해서도 엄청난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에서 법안 자체를 물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다른 하나는 1심 재판부에 대한 노골적인 압력이다.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정치적 논란을 자초할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쐐기를 박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아무리 지귀연 재판부라도 내란수괴 윤석열에 무죄를 선고할 가능성은 '0%'라는 확신이 있다"며 "2심부터 (내란재판부를) 하더라도 1심의 지귀연 재판장처럼 침대 재판, 오락 재판, 만담 재판을 해선 안 된다고 확실히 경고하는 의미"라고 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동력이 떨어진 내란 프레임을 살려 선거에 적극 활용하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결국 내란전담재판부법은 헌재의 판단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 헌재에 위헌 심판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해서다. 헌재의 판단이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사진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로켓·AI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이후 1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로써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했던 사흘간의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스페이스X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21분 전장보다 5.16% 내린 191.3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으로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보다 거의 50%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던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할 처지에 놓였다.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한 댈러스 소재 파운더 펀즈의 마이클 모너핸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결론적으로 지금까지는 그냥 노이즈라고 본다"며 "정말 더 많이 떨어진다면 아마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주식의 높은 변동성 거래는 부분적으로 적은 유통 물량(플로트) 탓이다. 거래 가능한 스페이스X 주식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 상장 첫날 전체 주식의 약 4.2%만 거래 가능했다. 향후 몇 달간 내부자 매도를 막는 보호예수(락업)가 만료되면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 스페이스X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하락 전까지 스페이스X는 IPO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었다. 반다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이는 엔비디아와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와 나스닥 100·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약 6100만 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다는 투자 노트에서 "어쩌면 우리는 한 머스크 연계 거래에서 다른 거래로의 이동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스페이스X가 점점 더 깔끔한 AI·기술 노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적었다. 전날에는 일부 거래소에서 스페이스X 옵션 계약 거래도 시작됐다. 주식에 더 큰 변동성을 부추길 수 있는 이벤트로 거래량은 170만 계약에 달했다.  옵션 흐름의 대부분은 매수 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균형을 이뤘다. 전날 마감 기준 거래된 옵션의 44%가 풋옵션이었다. 매수 시 주가 하락에 대비한 보험으로 쓰일 수 있는 풋옵션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일부 투자자들이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비관적임을 보여주는 신호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해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전날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지금까지 약세 베팅인 스페이스X 풋옵션이 너무 비싸서 현재로서는 사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 지수 편입 가능성도 있다. 나스닥은 스페이스X 같은 거대 기업의 신속 편입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 경우 나스닥 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반면 S&P 다우존스 지수는 신규 IPO의 신속 편입을 허용하는 규정 변경을 하지 않기로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8 0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