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53.12(-1.96, -0.7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호찌민 VN지수는 0.33% 하락한 1673.66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77% 내린 253.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반등 뒤 신중한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유동성이 감소했다. VN지수는 오전 거래 초반과 오후 장 한때 반등을 노렸지만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했다. VJC(Vietnam Airlines JSC), GAS(PetroVietnam Gas Joint Stock Corporation), CTG(Vietnam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or Industry and Trade),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가 지수에 가장 큰 부담을 준 반면, VPL(Vinpearl), GEE(Gelex Electricity Joint Stock Company), BID(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호찌민 거래소 19조 5320억 동(약 1조 1016억 원), 하노이 거래소 9202억 동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노이 거래소에서 MBS(MB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CEO(C.E.O Group Joint Stock Company), SHS(Saigon-Hanoi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PVI(PVI Holdings) 등을 중심으로 14억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호찌민 거래소에서 HDB(Ho Chi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FPT(FPT Corporation), GEX(Vietnam Electrical Engineering Equipment JSC), TCX(Techcom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등 58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44억 동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부문별 흐름은 엇갈렸다. 유틸리티 업종이 1.66%로 가장 부진했고, 소비재 및 소재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디어 서비스 부문은 YEG(Yeah1 Group Corporation),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CTR(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FOX(FPT Telecom Joint Stock Company) 등을 중심으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플러스는 "VN지수의 하락은 신중한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특히 대형주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소폭의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현금 흐름은 둔화 조짐을 보였다"고 짚었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횡보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업종별 및 개별 종목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